작년 여성 학생 수 50.5%로 처음으로 남성 앞질러
지난 17일 미국 처음으로 여성 학생 수가 남성 학생 수를 넘어섰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비영리 단체인 미국의학대학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이하 AAMC)가 제공했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여성 학생 수가 50.5%로 남성 학생 수를 앞질렀다. 미국 내 여성 의사 인력도 1970년에서 5%나 증가해 34.7%로 올랐다.
AAMC에서 학생 프로그램을 돕는 제프리 영 수석 이사는 “의학 역사에 기인하면 이런 변화는 획기적이다. 백인 남성에 의해 시작된 의학 역사에서 여성 학생 수가 과반수를 넘은 것은 대단하다”라며 여성 학생 수 증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리더십에서도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고 있다. 미국 의학 협회(America Medical Association)의 회장인 파트리스 해리스 박사, 미국 소아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회장인 샐리 고자 박사, 미국 내과 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의 회장인 재큘린 핀처 박사 모두 여성이며 조지아 사람이다.
영 수석 이사는 “미래의 여성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여성이 의료계에 봉사하며 의료산업의 높은 직책을 맡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기존에 남성 주위였던 의료계에 점차 성 평등화가 생길 것”이라며 “여성 환자들도 같은 여성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달라지는 변화를 말했다.
한 여성 의사가 진료를 보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