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기계공학-경영정보시스템학과 삼두마차
최근 주요 언론 및 취업 조사 기관 자료에 따르면 명문대를 졸업했을지라도 취업난 뚫기는 바늘 구멍과 같으며 취업이 성황을 이루는 대학과 학과는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일자리 찾아주는 잡 헌터들이 선호하는 톱 25 미국 대학교 리스트중 몇개 대학을 살펴보면△코넬대학교=기계공학, 등록금 주내 3만5000달러, 타주 5만20000달러△UC버클리=컴퓨터공학, 마케팅 광고, 재무, 경영학, 회계, 기계공학, 등록금 주내 1만4000달러, 타주 3만7000달러 △퍼듀대학교=경영정보시스템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등록금 주내 2만달러, 타주 4만달러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유니버시티 파크 캠퍼스=경영정보시스템학, 회계학, 경영학, 컴퓨터, 기계공학, 재무학 등이 인기, 등록금 주내 약 1만8000달러, 타주 3만3000달러 △텍사스 A&M 대학교=재무학, 기계공학, 경영학, 등록금 주내 2만8000달러, 타주 5만1000달러 △일리노이 대학교 얼바나 샴페인 캠퍼스=회계, 기계공학, 컴퓨터 공학, 경영학, 등록금 주내 3만달러, 타주 4만달러 △조지아텍=기계공학, 경영정보시스템학, 컴퓨터 공학, 등록금 주내 1만달러, 타주 3만달러 △오하이오 주립대 콜럼버스 캠퍼스=경영학, 회계, 기계공학, 등록금 주내 1만1000달러, 타주 2만8000달러△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회계, 마케팅 광고, 재무, 기계공학, 등록금 주내 1만1000달러, 타주 3만2000달러 등이다.
상기 리스트가 보여주듯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경영학, 회계, 경영정보시스템학, 재무학 등이 단연 꼽히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공학(CS)의 경우 유학생들이 미국취업을 목표로 주로 선택하는 전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영어를 쓰는 의사전달 능력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엔지니어의 능력이 중요시 되기 때문이다. 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문과 전공과는 다르게 프로그래밍이라는 국가, 문화, 언어를 초월한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취업 시장에서의 그 사람의 가치를 말해준다.
또한 의학 및 법학 이외에도 약리학 및 학교 카운슬러도 취업이 잘되는 학과들중 하나이며 특히 학교 카운슬러의 경우 미국경제가 어려운 불황시에도 거의 100% 취업 성공률을 보였으며 약리학 역시 조지타운 보고서에 따르면 100% 취업율을 보여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경영경제학 등과 나란히 할 만한 높은 취업률 전공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문학 전공자들은 졸업후 이공계열 전공자들에 비해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인문학 전공자들도 이공계열 계통의 직종에서 분명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도 한다. 스티브 잡스도 애플을 운영하면서 본인이 대학재학시 배운 인문계통의 교양과목에서 회사경영에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어떤 주장이 펼쳐지든지 간에 전공과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대학 졸업 후 보장되는 일자리와 연봉인 것이 현실이다. 대학들내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첫 번째 조건은 합리적인 연봉이다. 아무리 일이 힘들다 해도 높은 연봉이 보장된다면 일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두 번째 조건으로는 적성에 맞는 업무와 뚜렷한 비전을 꼽았다. 다음 세 번째는 서로 마음이 맞는 동료들로 이유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월 스트릿 저널에 의해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 선정된 인디애나 웨스트 라파엣 소재 퍼듀 대학교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