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연합, 19일 신년 감사예배 열어
지난 19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복음주의 연합(ECKAM)이 주관한 2020 애틀랜타 노회 한인교회 신년 감사예배가 열렸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담임 목사인 손정훈 목사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 한빛교회 김대원 장로가 기도했으며 복음동산교회의 박기석 목사의 성경 봉독에 이어 그레이스 장로교회의 김종현 목사가 ‘이러한 기쁨’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복음주의 연합의 회장인 김종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가 흥하는 것이 모든 성도와 목회자들의 기쁨" 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성도와 목회자는 서로의 기쁨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믿고 믿음으로 서로의 허물을 감싸주며 동역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중앙 장로교회 한병철 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 됐으며, 애틀란타 노회의 정서기(stated clerk)인 다나 웰스(Donna Wells) 목사의 인사와 조현성 목사(애틀란타 노회 한인교회 컨설턴트)의 사회로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후 참석자 모두는 식사를 나누며 교제했다.
이번 예배를 주관한 복음주의 연합은 미국 사회 전체가 세속화 문화의 범람으로 인해 청교도 정신의 건국정신과 문화가 퇴색하는 가운데 복음의 정신과 교회 사역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하에 애틀랜타 노회 소속 한인교회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교단 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의견을 나눈 것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음주의 연합은 미국 장로교회 P.C.(U.S.A) 애틀랜타 노회를 거점으로 준노회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이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종현 목사는 “미국장로교 애틀랜타 노회는 우리의 든든한 후원자”라며 “처음 시작할 때 그들이 한인 교회에 노회가 할 수 있는 목회자 후보생 안수와 시험, 신학생 교육 등의 권한을 나눠주면서 자율성을 보장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복음주의 연합은 이를 통해 개교회 모든 목회 사역과 목회자들의 이동을 관장할 수 있는 자치성, 복음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자율성, 선교와 교회 개척의 주도성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복음주의 연합은 목회위원회, 목회자 후보위원회, 여성위원회 등 10여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 위원회는 남성/여성, 목회자/평신도, 각 교회 및 각 연령층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다양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종현 목사는 “오늘 이 자리는 신년을 맞아 앞으로 한 해 동안 교회를 잘 섬겨 나가자는 의미에서 마련 됐다”며 “앞으로도 복음주의 연합은 준노회적인 사역기관으로 소속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목회적, 선교적 공동체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복음주의 연합은 오는 2월 7일 12시 담임목회자 모임과 3월 15일 정기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19일 열린 신년 감사예배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복음주의 연합의 회장인 김종현 목사가 '이러한 기쁨'을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