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신규 매장 계약 10건 중 5개 할당
10년 계약에 3년 갱신 옵션, 3월 25일 마감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이 신규 레스토랑들을 유치하는 데 있어서 절반의 계약이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17일자 AJC가 보도했다.
애틀랜타 청사의 부정 부패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 연방 수사에 돌입하면서 공항의 신규 매장 입점 계약 프로세싱은 지난 몇 년간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6일 조지아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새 공항 매장 입점 설명회에는 애틀랜타 공항에서 영업을 원하는 수백명의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센터의 홀을 가득 메웠다. 로렌스빌과 커니어스에서 ‘골든 크러스트’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를 소유한 테오 버넷씨는 “애틀랜타 공항에서 캐리비안 음식을 팔고 싶다. 사실 오랫동안 공항 입점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지금까지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신규 입점이 가능한 애틀랜타 공항의 푸드&베버리지 10건 계약에서 절반인 5건이 연간 매출이 3850만달러 이하인 스몰비즈니스에 지정이 된 상태이다. 푸드&베버리지를 포함한 애틀랜타 공항의 전체 신규 매장 입찰 케이스는 20건 이상이며 원서 제출은 오는 3월 25일이 마감이다. 계약 취득에 성공한 입찰자는 10년 장기 계약을 맺고 10년이 지나면 3년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공항을 관리하는 애틀랜타 시당국 측은 올해 안에 신규 매장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몰비즈니스 업주만 신청할 수 있는 5개의 계약건 중에서 1개 장소는 인터내셔널 콩코스 E에 소재한 새 매장 자리로 ‘다국적 음식’을 판매하는 비즈니스여야 한다. 나머지 4개 장소들은 공항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그 중에 하나는 콩코스 E에 소재한 푸드코트 자리이다. 16일 개최된 설명회에서 나온 질문들 중에는 지난해처럼 주정부가 애틀랜타 공항 운영권을 애틀랜타 시당국에서 가져오는 법안 등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또 다시 새 공항 매장 입찰 진행이 무기한 연기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공항 입찰 계약 관계자는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애틀랜타 국제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