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합동 주정 연설로 조지아주 운영 방향 밝혀
교사 봉급 인상 현실화 박차, 입양 세금혜택 천명
아이잭슨 의원 기리는 파킨슨 질병 연구 교수직 개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0년 주정연설(State of the State Address)’을 지난 16일 주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진행했다.
이날 켐프 주지사가 발표한 주정 연설의 핵심 사항들은 지난해 주경제 발전 상황, 교사 임금 일괄 인상, 파킨슨 질병 연구 교수직 개설, 입양 세금 공제 등이다.
주경제 발전상황에 대해 켐프 주지사는 “현재 실업률 3.3%는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낮은 기록치이다. 이는 인력시장에서 우리가 기록적인 수치의 조지아 근로자들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지아주는 지난 7년 연속 비즈니스 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민간부문에서 무려 6만4000개의 고용을 창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파킨슨 질병 연구 교수직 개설의 경우 해당 질병으로 인해 합병증을 앓게 돼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쟈니 아이잭슨 연방 상원의원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만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파킨슨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환자들의 수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UGA에서 파킨슨 질병 연구 교수직 개설을 출발시키고자 한다. 일단 인력이 모집되면 박사들이 아이잭슨 의원들과 같은 환자들을 위해 더 나은 치료법, 더 나은 의약품, 더 나은 삶의 질 개발에 연구의 초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선거 캠페인 동안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교사 임금 일괄 인상에 대해서는 올해 1인당 2000달러의 봉급 인상 편성을 주의회에 요청할 것이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합동회의에서 발표했던 3000달러 급료 인상 요청에 이어진 것임에 따라 올해 주의회에서 승인될 경우 켐프 주지사의 주요 선거공약이었던 교사 봉급 5000달러 인상에 대해 현실화를 이루게 된다.
또한 교육문제와 관련해 켐프 주지사는 3년 연속 전액 자금 지원의 고급 기초 교육법(Quality Basic Education Act)을 실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주정부는 2314개 교육기관들에 학교 안전을 위한 보조금 6900만 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고등학교에서의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펀딩 증가에 대해서도 이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켐프 주지사는 최근 시민권 부여와 관련해 입양인들의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음을 위시해 “매년 수백명의 신생아들이 병원에서 버려지고 있다. 이에 기존의 입양 세금 공제 비용 2000달러를 6000달러로 3배 인상시켜 신규 입양 부모들이 입양에 소요되는 비용들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입양 연령도 기존 25세에서 21세로 낮춰 보다 적합한 자격을 갖춘 조지아 주민들이 입양에 동참하고 보다 더 많은 아동들이 이들 가정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0년 주정연설’을 주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의제들을 언급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