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 우수 10대 차량에도 이름 올려
앨라배마의 혼다 공장(HMA)은 자사의 링컨 공장이 올 2019년 총 35만 1708대의 차량과 V-6 엔진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링컨에서 생산을 시작한 혼다는 올해 500만 번째 자동차와 엔진을 생산하기도 했다.
35만 대 중 14만 6352대는 파일럿 SUV이며 오디세이 미니밴은 12만 5497대, 리지 라인 픽업트럭 2만 9185대 패스포트 SUV 5만 674대로 알려졌다.
HMA 측은 "2019년은 우리에게 큰 해 였다"며 "7월에는 오디세이, 리지 라인, 패스포트, 파일럿 등 4대의 제조 차량을 모두 '미국에서 만든 우수한 10대 차량'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앨라배마 경제개발 파트너십(EDPA)은 앨라배마 대학의 리서치 자료를 근거로 HMA가 2018년 주 경제에 120억 달러 이상을 기여했으며, 공급업체와 함께 앨라배마 주에서 4만 5647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120억 달러는 앨라배마주 GDP 2211억 달러의 5.4%에 해당한다.
HMA의 마이크 오트리지(Mike Oatridge)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업적은 혼다 고객을 위해 최상의 것만 구축하겠다고 나선 동료들의 헌신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다"며 "우리는 혼다가 지역 사회, 지역 및 주 지도자들과 함께 경험해 온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들의 지지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앨라배마는 활발한 해외 기업들의 유치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이 지난해 발표한 앨라배마주 투자금액은 18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들이 앨라배마주에 창출을 약속한 새 일자리만 총 424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들은 지난 1999년, 혼다가 탤라데가카운티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던 때부터 현재까지 73억 달러 가까운 금액을 앨라배마에 투자해 왔다. 앨라배마주 전역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뿐 아니라 화학, 철강, 첨단 소재, 영양제 회사 등 현재 77개 기업들이 운영되고 있다.
앨라배마 혼다 공장에서 직원들이 근무중인 모습. <혼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