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체인지앳귀넷' 프로젝트 건설 재정 천군만마 얻어
뷰포드에 소재한 몰오브조지아 쇼핑센터 옆에 대규모로 지어지는 복합재개발 프로젝트 ‘익스체인지앳귀넷’의 특별세금구역(TAD) 지정이 지난 19일 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 확정됐다고 20일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19일 밤 귀넷카운티교육위원회는 3억5000만달러가 투자되는 103에이커 부지의 ‘익스체인지앳귀넷’을 위한 TAD 지정 결의안을 찬성 5, 반대 0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익스체인지앳귀넷은 I-85의 뷰포드 드라이브에 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 레지덴셜 복합개발을 하는 것이 골자이다.
TAD지정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될 때 공사 재정 확보를 위해 주요 사용되는 방법이다. 대규모 개발 부지가 TAD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재산세 가치가 동결되며 개발업체는 향후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을 앞당겨 각종 건설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다. 흔히 개발업체가 내야 할 재산세를 채권으로 발급하고, 그만큼의 돈을 당장의 건설자금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부동산 개발이 완료된 뒤 그 지역의 재산세 가치가 상승하면 그때 재산세를 내면서 채권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요약하자면, TAD 지정은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자연히 오르게 되는 재산세 세수입분으로 발급한 채권을 상환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익스체인지앳귀넷 테넌트들의 명단은 이미 다수 발표됐다. 익스체인지앳귀넷에는 실내 골프 엔터테인먼트 체인인 ‘탑골프’가 들어오기로 되어 있다. 11월 다시 발표된 신규 테넌트들 명단에는 실내 카트 놀이시설장인 ‘앤드레티 인도어 카팅&게임스(Andretti Indoor Karting and Games)’, ‘룸스투고’, ‘스타벅스’, ‘시티 바비큐’, ‘치포틀’ 등이 포함됐다. 또한 123객실의 호텔도 들어오나 아직 호텔 브랜드는 확정되지 않았다. 개발업체 워딩튼 컴퍼니스(Worthington Companies)가 건설하는 450유닛의 아파트 커뮤니티 프로젝트도 전체 계획에 속해 있다.
익스체인지앳귀넷 1차 개발은 몰오브조지아 바로 지척 거리인 뷰포드 드라이브와 I-85의 교차로, 약 67.5에이커 부지에 지어진다. 푸쿠아 측은 이미 해당 부지 중 33에이커를 탑골프와 룸스투고, 아파트 커뮤니티 측에 매각했다. 13에이커 부지에는 앤드레티 인도어 카팅&게임스가 들어오며 스타벅스와 치포틀, 시티 바비큐 등을 포함하는 5만6000스퀘어피트의 레스토랑과 리테일 매장들은 남은 21에이커 부지 위에 설립된다. 종합적으로 익스체인지앳귀넷 건설에는 총 3억5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업체 푸쿠아 디벨롭먼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팀의 새 홈경기장인 캅카운티 선트러스트 파크 옆에 조성된 미니 커뮤니티인 ‘배터리 애틀랜타’를 비롯해 애틀랜타 지역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명한 개발 업체이다. 푸쿠아 디벨롭먼트는 귀넷카운티 피치트리 코너스 다운타운의 복합 재개발 타운센터 프로젝트도 주도했다. 가장 최근에는 유명 가구점인 ‘룸스투고(Rooms To Go)’가 익스체인지앳귀넷에 새 매장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익츠체인지앳귀넷 프로젝트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