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명 경제학자들 참여 최근 설문조사 "상반기 시작 확률 21%"
연방노동부 발표 11월 전국 실업률 3.5%, 신규 고용 깜짝 성장
내년 중 경기침체 돌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걷어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자세한 소식을 AP뉴스가 보도했다.
비즈니스경제학을 위한 전국협회(NABE)의 53명 경제학자들이 참여한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장율은 지난해의 2.9%에서 올해는 2.3%, 내년에는 1.8%로 성장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학자들의 성장폭 둔화 예상치는 지난 10월 설문조사 때와 변동이 없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경제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은 5%, 내년 상반기중은 21%, 내년 연말내 돌입 가능성은 43%로 예상폭을 매우 낮게 측정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오는 2021년 중반까지 경제 성장에 돌입할 가능성은 66%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이미 지난 6월까지 10년 연속 경기 확장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는 내년 7월 11년 연속 경기확장으로 기록이 다시 수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 확장은 올해 7월 연속 121개월째로 접어들었다. 민간 연구기관 전미경제연구소(NBER) 분석에 따르면 2차대전 이후 미국의 경기 확장 최장 기록은 1990년대 세워진 120개월이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의 평균 경기 확장 기간이 58개월이므로 현재의 경기 확장세는 평균의 2배를 넘는 셈이다.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연방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이며 앞선 10월의 15만6000개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이다. 또한 전문가들의 공식 예상치인 18만7000개도 훌쩍 뛰어넘었다. 새로 창출된 일자리 중에서 민간 부문이 25만4000개, 공공 부문은 1만2000개 각각 증가했으며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4만1000개로 많이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동안 고용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GM 전면파업이 지난 10월 마무리된 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6%보다 0.1% 하락했다. 이는 1969년 이후로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대의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된다.
11월 신규 일자리가 26만6000개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