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켐프 주지사 청사진 '패서웨이' 공개
지난 4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주 방식의 메디케이드 개혁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방식의 메디케이드 개혁안 ‘조지아 패스웨이(Georgia Pathways)’로 불리며 9년전 민주당 연방의원들이 통과시킨 오바마케어보다 근로 규정 등을 포함해 좀 더 온건하다고 기사는 전했다.
조지아 패스웨이의 골자는 한 달에 최소 80시간 이상 일하거나 근로 훈련을 받거나 자원봉사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가입 자격이 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주정부는 직장 건강보험비를 대신 내주거나 만약 직장에서 건강보험을 가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메디케이드에 가입시켜준다.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켐프 주지사는 “이것은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은 반드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지아 패스웨이 플랜은 아직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연방빈곤선 100% 이하 즉 개인의 경우 연 1만2490달러, 4인가족 기준 연 2만5750달러 이하의 소득을 버는 조지아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지아주와 달리 전국적으로는 30개 주 이상이 연방빈곤선 138%까지의 소득을 올리는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오바마케어를 통한 메디케이드 확장 플랜을 선택했다.
켐프 주지사는 “메디케이드 확장 원안은 내 플랜보다 훨씬 부담이 많이 된다. 5만2500명의 조지아 주민들은 조지아 패서웨이를 통해서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주정부는 6460만달러만 부담하면 되지만 메디케이드 확장 플랜의 경우 조지아주는 66만7000명 주민들의 추가 가입으로 총 3억300만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디케이드 확장 대신 조지아 패서웨이는 조지아주정부의 예산에 파산을 가져오거나 주민들의 세금을 더 높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