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각 투표소에서 진행...둘루스시 제외
한인밀집 지역인 귀넷카운티 소재 12개 도시들이 시장 및 시의원 선거를 5일 오전7시-오후7시 일제히 실시했다.
조기 투표의 경우 지난달 14일 개시돼 1일까지 각 지정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한인타운 핵심 지역인 둘루스시의 경우 이번 선거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노크로스시의 경우 오전 10시까지 1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투표실에는 1명의 셰리프가 입회한 채 만일에 있을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또한 조기 투표시에는 2대의 투표기계가 마련된 반면 이번 정규 선거에서는 4대가 마련됐고 유권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시 사무관을 포함해 투표 관리 요원들 8명이 투입됐다
메릴 윌커슨 투표 관리위원장은 5일 본보에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계속해서 투표소를 방문하고 있다. 질서속에서 각자가 원하는 후보들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경 투표소를 들른 제시카 캠블린씨는 “시장 및 시의원 선거인데 오늘처럼 이 시간에 줄을 서서 투표장에 입실한 적은 없었다. 오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를 들를지 모르나 지금 이시점을 통해 관측한다면 예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전의 경우 시간 관계상 은퇴자들이 다수를 이뤘으며 아시안들의 경우 가족단위로 투표소를 방문했으며 유권자들은 조용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투표 요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투표를 마쳤다.
한편 지난 2-3년간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경우 이달내에 당국으로부터 서한을 수령하게 될 예정이며 유권자 확인 절차에 응답하는 서류들을 작성한 후 12월까지 답신을 보내야 내년 대선 등에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AAAJ의 제임스 우 대외협력 부장은 “아시안 유권자들의 경우 언어상의 불편함으로 인해 수령한 서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지 않은 채 버리는 경향이 있다. 11월내 당국으로부터 수신된 서한은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404-585-8446)
유권자들이 노크로스 시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노크로스 시청홀 한켠에서 각 후보 캠페인 관계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