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스와니 소재 아틀란타 벧엘교회는 창립 4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및 성경암송대회를 개최했다.
이혜진 담임목사는 예배에서 "여기까지 온 것은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다"라며 "여태까지 함께 해주신 교역자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라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이 목사는 "창립 4주년을 맞아 요셉처럼 담을 넘는 무성한 벧엘교회가 되겠다"며 "담을 넘는다는 것은 한계를 넘는 것이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복을 나누는 것이다. 이민교회가 어렵다는 시대적 한계를 우리 벧엘교회는 넘어갔으니 우리 개인도 한계와 장애를 넘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벧엘교회는 2014년 5월 첫 기도모임을 시작으로 2015년 3월 29일 40명의 성도들이 첫 주일 예배를 드렸다. 같은 해 11월 8일 창립예배에 약 70여 명이 참석했고 이듬해 11월 6일 창립 1주년 예배에는 약 180여 명이 모였다. 이후 꾸준히 성도수를 늘려온 벧엘교회는 현재 약 600여 명의 성도들이 활동하고 있다.
성도들은 벧엘교회에 대해 "열려있고 젊은 뜨거운 교회"라며 "허물없는 교제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하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한별 집사는 "자유롭게 드리는 예배"를 벧엘교회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명주 집사는 "지금처럼만 벧엘교회가 지속된다면 한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혜진 목사는 "주님에 붙어 있으며 과거를 잊고 용서하고 화살을 맞아도 우리는 화살을 쏘지 않기를 원하며 복받을 만한 교회 되기를 바란다"며 "됨됨이가 먼저이고 복은 나중이니 우리 교회가 먼저 좋은 교회, 합당한 교회가 되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알맞은 사람이 되길 원한다"라는 말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열린 성경암송대회는 유아부, 유년부, 초등부, 청년부, 장년부, 시니어부 등으로 나누어서 진행됐으며 시편 1편과 23편, 고린도전서 13장, 로마서 8장 등이 암송 범위였다. 각 부서별로 앞으로 나와 심사관 앞에서 암송했으며 참가자 모두는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어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교회 측은 이 대회 취지에 대해 "말씀이 삶 가운데 나타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870 로렌스빌-스와니 로드에 위치한 아틀란타 벧엘교회는 주일 1부 '이른비' 예배가 8시 30분에, 2부 '단비' 예배가 10시에, 3부 '큰비' 예배가 11시 45분에 열리며 청년부 '늦은비'예배는 오후 2시에 열린다.
창립 4주년 기념 예배 단체사진.
암송대회 참가자들이 시편 1편을 외우고 있는 모습.
시편 23편을 암송 중인 유아부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