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한국학교 제2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 성료
둘루스 성 김대건 성당(주임신부 정만영 막시밀리아노 콜베) 부속 한국학교(교장 김형자)가 제2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지난 2일 본당에서 개최했다.
다민족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민요 및 악기 연주 등이 진행됐으며 성 김대건 한국학교 학생 및 학부모, 교사, 관계자를 비롯해 귀넷 카운티 교장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애국가/아리랑/동요메들리(SAKC Youth Orchestra&합창단), 길놀이(한국문화원), 화선무(애틀랜타국악원), 경기민요 밀양아리랑 뱃노래(이기영, 여복순), 타령 바람의 빛깔(아름소리), K팝 댄스 굿바이, 아디오스(NOFI), 해금독주 아름다운 나라(강유진), 삼고무(애틀랜타 국악원), 민요의 향연(소리누리), 추노OST(한국학교 난타팀), 사물놀이(한국문화원) 등이 펼쳐졌다.
개회인사에서 김형자 성 김대건 한국학교 교장은 “5000년 역사와 함께 해온 한국문화 안에는 한국인의 정서와 혼이 담겨져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퓨전적 장르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루어진 오늘의 공연이, 여러분들의 마음 안에 큰 울림으로 남아 또 다른 아름다운 빛깔의 풍성한 이야기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학교 일부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참석해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으며 신명나는 삼고무와 사물놀이 공연 순서에서는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이 흘러나왔다.
한국학교 관계자는 “2013년 1월 개교 후 지난해 처음으로 본 행사를 선보였으며 성당 한국학교에 수강중인 성인 한국어반 학생들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커뮤니티에 한국학교의 존재를 알리고 동시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자랑하고자 정성껏 마련하고 있으며, 학교가 성장하면 ‘한국문화센터’로 발전해 나가는게 최종 목표로 2, 3세를 넘어 모든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한국문화의 장으로 거듭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 김대건 한국학교가 주최한 제2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