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메릿, 게이츠 밀레니엄, 코카콜라 등 '풍성'
대학교 등록금이 갈수록 학부모들의 어깨에 부담을 지우고 있다. 이에 장학금 수령은 가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장학금의 종류도 매우 많다.
미국 장학금은 75만여개에 달하는데 종류는 정부, 대학, 기업, 민간재단, 커뮤니티, 국제단체, 개인 장학금 등이 있으며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도 한미 장학 재단, 세종 장학 재단, 교계, 대사관 장학금 등 있다.
우선 내셔널 메릿 장학금은 매년 PSAT/NMSQT 테스트를 치러 상위 1%에 오른 우수학생들에게 지급한다.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3종류별로 약 8000명에게 제공되며 메릿 장학회 자체 기금으로 수여하는 내셔널 메릿 2500달러 장학금을 비롯해 기업과 단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후원 메릿 장학금, 각 대학이 지원하는 대학후원 메릿 장학금 등으로 나뉜다.
대통령 장학금은 시민권자 고교생에게 제공되는 최고 영예 장학금으로 12학년 10월 이전에 치른 SAT 및 ACT 점수가 탁월한 학생은 자동적으로 장학생 후보에 오른다. 각 주별로 상위 30명의 남학생 및 여학생을 각각 선발한 후 에세이, 학교성적, 리더십, 과외 활동을 바탕으로 각 주별 남녀 1명씩을 선정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빌 브래들리 농구 스타, 웨슬리 클락 나토 사령관(장군) 등이 수상한 장학금은 로즈 스칼러십이다. 다이아몬드 부호인 영국의 세실 로즈의 유언으로 1902년 시작된 장학 제도로 수상자는 2-3년간 옥스포드대에서 공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로즈 장학생은 학문 성취도와 성실성, 헌신, 리더십, 건강한 육체,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바탕으로 선발된다.
미국내 아시안들을 포함해 소수계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대표적인 장학금은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이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1000여명의 소수계 학생들에게 최대 5년까지 학비는 물론 거주비용과 용돈 등을 지원한다. 성적만 제대로 유지하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GPA 4.0 기준으로 3.3이상이어야 하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연방 펠그랜트 수혜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조지아주에도 대표적인 기업 장학금이 있는데 바로 코카콜라 장학금이다. 이익 사회환원의 의미로 매년 340만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전국 부문의 경우 50명에게 1인당 2만달러, 지역 부문은 200명에게 1만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신청서 접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s://www.coca-colascholarsfoundation.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학금 검색 사이트도 장학금 종류별로 운영되고 있는데 무료 회원 가입으로 개인별 맞춤 추천 장학금까지 상세히 안내해 주는 패스트웹닷컴(FastWeb.com)이 대표적이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전국 전공, 대학별 100만개가 넘는 장학금을 검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추천 장학금 안내 웹사이트로는 ∇srnexpress.com ∇freescholarshipguide.com ∇free-4U.com ∇finaidfasts.org ∇scholarship4students.com 등을 들 수 있다. 칼리지 보드 웹사이트(collegeboard.com)에서도 가장 신뢰할 만한 장학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학금 수령은 개인의 영예이면서 동시에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