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는 24개 주에서 34명 숨져 우려 확산
조지아 보건부는 지난 29일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으로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애틀랜타 시의회 의원들은 향이 나는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미성년자들이 전자담배를 입수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논의했다.
올해 조지아에서는 25건의 전자담배 관련 질병이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입원했고 호흡기 지원이 필요했다. 또한 환자들의 연령대는 주로 18세에서 68세 사이였으며 평균 연령은 33세였으며 환자들의 56%가 남성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증상으로는 기침, 호흡곤란, 피로, 가슴통증,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00건 이상의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폐질환 사례들을 조사하기 위해 주정부 보건부들과 협력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CDC보고서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24개 주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34명이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마리화나의 주요 정신 활성 화학물질인 THC를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고 보고했지만 구체적인 전자담배 장치나 물질이 모든 사례에서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수사관들은 암시장에서 판매되는 불법 마리화나 성분의 THC 첨가제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국은 전자담배 구입시 길거리에서 제품을 구입해서는 안 되며 제품을 개조하거나 첨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환자의 거의 80%가 35세 미만인 반면 노인들은 이 불가사의한 폐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애틀랜타 시의회 의원들이 두 번째로 만나 판매금지 조례에 대해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마이클 본드 의원은 참석한 모든 시의원들이 판매 금지 조례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다른 대도시 또한 전자담배 상점에 대한 엄격한 법률을 발표하고 나섰다. 알파레타는 전자담배 상점을 제한된 장소에서만 사업 허가를 주고 있고 판매량 또한 제한시키고 있다. 밀튼과 존스크릭은 니코틴 제품으로 사업의 25 % 미만의 전자담배 판매만 허용하고 있고 또한 이번주 스넬빌은 도시 소유 건물, 공원 및 기타 공간에서의 전자담배를 포함한 흡연을 금지시켰다.
한편 미시간, 뉴욕, 매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미 전자담배가 금지되고 있다.
전자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