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공기를 들여 마실수 있고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침입종 물고기가 귀넷카운티 한 연못에서 최근 발견됐다. 북부 뱀머리(Northern Snakehead) 라고 불리우는 이 물고기는 사실 한인들에게는 '가물치'로 잘 알려진 물고기이며 릴번과 85 고속도로 사이 옐로우 강 유역에 위치하는 한 개인 소유의 연못에서 발견되었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물고기는 미국 수역에 천연 포식자가 없기 때문에 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조지아 천연 자연부서(DNR) 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가물치이며 야생 동물 허가증 없이 조지아에서 이 물고기를 소유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뱀머리 물고기는 길고 가늘며, 조지아 원산지인 보우핀(bowfin) 과 비슷하게 생겼다. 길게는 3피트까지 자랄 수 있고 등을 따라 긴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젖어 있는한 물 밖에서 4일 동안 숨을 쉬며 생존할 수 있고 젖은 땅을 가로질러 1/4마일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NR에 따르면 뱀머리 물고기가 발견되면 즉시 죽여야 하고 냉동되어야 한다. 만약 낚시꾼들이 이러한 뱀머리 물고기를 발견한다면 어디서 발견했는지 기록하고 입, 지느러미, 꼬리를 포함한 물고기의 사진을 찍어 DNR에 보고해야 한다. DNR의 맷 토마스 어업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방 뱀머리 등 수생 침입종을 처음 발견한 낚시꾼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면서 낚시꾼의 빠른 보고 덕분에 우리 직원들은 이 수역에 이 종의 존재를 조사하고 확인할 수 있었고 현재 이 물고기가 얼마나 퍼졌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 물고기가 다른 조지아 해역으로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귀넷에서 최근 발견된 뱀머리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