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계도 변화만이 살 길”
지난 2일 라즈웰에 본사를 두고 40개가 넘는 레스토랑 체인 매장을 소유한 유명 외식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지난 2일 애틀랜타의 연방 파산 법원에 챕터11 파산을 신청한 스타 체인 Inc.와 24개의 자회사 US스타는 드라이브스루 전문 햄버거 가게인 체커스(Checkers)와 캡틴 D, 뉴크스(Newk’s),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인 요글리 모글리(Yogli Mogli) 등 40여개의 체인 매장들을 운영하고 있다.
파산 신청을 접수한 회사 측은 “1000만달러 이상의 부채와 200명(개) 넘는 채권자(또는 업체)들이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를 소유한 대표 오머 캐설럭씨 역시 챕터 11 파산을 신청한 상태이다. 해당 체인 레스토랑들은 채무 조정을 하는 동안 계속 영업한다.
스타 체인의 채권 업체들 중 가장 큰 금액을 빌려준 대표적인 회사들은 라즈웰에 본사를 둔 헬시 인터내셔널과 애틀랜타시의 커스터마이즈드 디스트리뷰션 LLC, 테네시 차타누가의 휴턴 QSR LLC, 라즈웰의 스프링 홈 빌더스, 테네시 머프리스보소의 MTN2 LLC, 런던의 MBU 디벨롭먼트 홀딩스 LLC, 테네시 내시빌의 캡틴 D’s 등이다.
한편 LA의 동네 작은 옷가게에서 시작해 전세계 800여개 매장을 가진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성장한 ‘포에버21’이 지난 달 29일 끝내 파산 신청을 했다. 한때 미국 10-20대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포에버21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소비 패턴 변화를 간파하지 못해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귀넷몰 재개발 이번엔 정말 성사될 듯
지역 리더들의 숙원이었던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의 꿈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넷몰이 곧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9일자 AJC가 보도했다. 귀넷몰의 소유주들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본사의 ‘문빔 캐피털 파트너스’는 순조로운 몰 매각을 위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애틀랜타’를 채용했다. 지난 1980년대 중반 설립된 후 오랫동안 귀넷카운티 상권의 중심지로서 활기차게 운영되던 귀넷몰은 동남부 최대 규모의 뷰포드 몰 오브 조지아에 위상이 밀리고 온라인 쇼핑의 대세 속에서 주요한 테넌트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급기야 비어 있던 푸드코트의 한 식당에서 수주동안 살인 피해자의 시신이 방치되는 일도 2년전 크리스마스 무렵에 발생했으며 비어 있는 귀넷몰은 넷플릭스의 ‘스트레인저 씽스’ 촬영장소가 됐다.
콜리어스 애틀랜타의 토니 D앰브로시오 부회장은 “귀넷몰은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귀넷몰을 인수하게 될 바이어는 귀넷몰 재개발을 위해 공적인 지원이 엄청날 것이라는 이점을 충분히 간파할 것”이라며 순조로운 매각을 예상했다. 문빔 캐피털은 지난 2013년 후반, 귀넷몰을 인수했으며 아파트와 오피스 개발 등의 재개발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성사된 것은 하나도 없어 귀넷 지역 리더들의 불만을 증폭시켜왔다. 귀넷상공회의소의 닉 마시노 회장과 귀넷 CID의 조 알렌 디렉터는 2017년에는 문빔에 대해 실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인소유 후치-패밀리 골프장 개발에 둘루스시 찬성
한인 소유의 둘루스 소재 후치와 패밀리 골프장에 총 465유닛의 대규모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앙코르(Encore)’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 7일 4인으로 이뤄진 둘루스시 개발위원회 회의에서 의원들은 앙코르 프로젝트의 추천안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최종 성사 여부는 오는 11월 11일 둘루스시 전체 의원들의 찬반 표결로 결정된다.
만약 내달 11일 둘루스시의원들이 최종 찬성하면 한인소유의 두 골프장, 피치트리 골프센터와 후치 골프클럽의 150에이커 가까운 부지에 단독주택 304채와 161채의 타운홈이 지어지게 된다. 개발 원안에는 400유닛이 넘는 아파트 건설도 포함됐으나 수정안에는 아파트 건설 계획은 취소됐다. 두 골프장은 차타후치 강과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 사이에 자리잡고 잇다. 지어질 타운홈 규모는 1800스퀘어피트이며 차타후치 강 앞에 세워질 단독주택은 각 집당 차고가 3개이며 규모는 최소 3000스퀘어피트 이상이 된다. 주택들의 분양가는 최소 30만달러 중반에서 10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게 된다.
지난 7일 회의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참석해 골프장 개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보고서는 앙코르 프로젝트가 최종 완공되면 매일 통행하는 차량들이 평균 4068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있다. 현재 두 개 골프장을 통과하는 차량은 평균 728대에 불과하니 대규모 주택단지가 지어지면 무려 5배 이상 차량들의 통행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새 주택단지 건설 ‘활기’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매물 주택 부족 현상이 곧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많은 주택 개발 업체들이 메트로 애틀랜타에 신규 주택 단지 건설을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지난 8월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 발급된 신규 주택 건설 퍼밋은 총 2만2270건이다. 최근만 해도 귀넷카운티와 캅카운티, 도슨과 디캡카운티 등에 여러 개발업체들이 신규 주거용 부동산 커뮤니티 개발 신청서를 당국에 접수했다.
둘루스에서는 개발업체 SR 홈스가 차타후치강 인근 로저스 브리지 로드의 11에이커 부지에 51유닛 타운홈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타운홈 분양가는 30만달러 후반부터 시작된다. 귀넷카운티 북동쪽의 호쉬턴(Hoschton)시에서는 올드 노크로스 인베스트먼트 LLC측이 4300 호그 마운틴 로드의 46에이커 부지에 106채 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단층과 2층집인 주택들은 2500에서 2700스퀘어피트 규모이다.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에서는 TPA 어퀴지션스 LLC가 138 페이퍼밀 로드의 14.5에이커 부지에 116유닛의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당국에 접수했다. 오는 14일 첫 심사를 받게 되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시의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라 통과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커스 한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