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여아 주택가 못에서 익사
가을철로 접어들었다고 각종 물놀이 사고에 주의를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되겠다. 최근 앨라배마 엘모어카운티에서 3세 여아가 동네의 못에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엘모어카운티의 빌 프랭클린 셰리프는 “숨진 여아의 이름은 잴리사 인그램으로 확인됐다. 아이는 이달 달이면 4세가 되는 꼬마였다”고 말했다. 아이의 시신은 지난 7일 오전 9시 50분경 아이가 안 보인다는 이모의 911 제보를 접수받은 후 출동한 수사관들에 의해 발견됐다.
북부 앨라배마서 소규모 지진 발생
앨라배마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6일 한밤중인 오전 2시 직전 테네시주 경계에서 약 4마일 떨어진 북부 앨라배마에서도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U.S 지질서베이에 따르면 지진의 근원지는 플로렌스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지하 5킬로미터 내려간 곳이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북부 앨라배마에서는 지진이 꽤 자주 발생했다. 지난 2017-18년도에는 북부 앨라배마에서 20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화 그룹 앨라배마 진출
한인 기업들의 동남부 진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신화그룹이 앨라배마주 오번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신화 그룹은 4200만달러를 투자해 95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앨라배마 어번 신화 그룹 공장에서는 몽고메리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공장 및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시의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제조된 차량들에 장착될 드라이브 샤프츠(Drive Shafts)를 생산하게 된다. 처음에는 현대와 기아 공장 두 곳이지만 향후 신화그룹은 다른 완성차 공장들에도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화 그룹의 진출 소식에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앨라배마주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화 그룹이 어번에 첫 미주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결정이 그 증거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현재 연간 100만대 가량의 차량이 생산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은 앨라배마 주전역에 직접 채용 일자리만 4만개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앨라배마 오펠라이카에도 한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가 새로 진출한다. 용산 오토모티브(Yongsan Automotive) USA가 5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제조 공장을 오픈하며 향후 3년간 150명의 직원들을 채용한다. 용산 공장은 오펠라이카시의 폭스 런 비즈니스 파크에 들어서며 용산의 1호 미주 공장이 된다.
조지아 닭공장 더 위험해진다
게인스빌의 유명한 한 닭공장 라인이 돌아가는 속도가 얼마전부터 더 빨라져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 이전의 속도로도 심각한 부상 사건들이 발생했었는데 닭 가공 속도를 더 가속화시키고자 공장 측이 신청한 특별 퍼밋이 연방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게인스빌에 소재한 이 닭공장은 ‘필드데일 팜스(Fieldale Farms)’이다. 필드데일 팜스에서는 약 1900명의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공장 앞 잔디에 세워진 직원 채용을 홍보하는 사인에는 ‘시급 11달러 이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큰 배너에는 ‘안전하게 사고하고 안전하게 일합시다(Think Safe, Work Safe)’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그러나 이 문구가 무색하게 연방 안전 사고 데이터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병원 입원과 절단 수술, 심지어 사망 사고까지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과거의 사고들은 공장 측이 공장 라인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방농무부(USDA)에 특별 퍼밋을 받는 일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필드데일 팜스 뿐 아니라 닭공장들은 공장 라인 속도를 높여서 더 많은 닭들을 가공해 이윤을 극대화시키길 원하고 있다. 공장 라인 속도가 빨라지면 인력도 줄여 인건비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 이조이다. 그러나 연방노동부 산하 직접안전건강국(OSHA)에 따르면 공장 라인 속도를 올리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부상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필드데일 팜스 닭공장 라인 속도가 빨라진 것은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아 이전 데이터와 이후 데이터를 아직 비교할 수 없다. 또한 더 빨라진 공장 라인과 부상 발생률과의 상관 관계를 입증할 만한 공식적인 데이터도 없다. 그러나 비영리 언론조사팀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에 따르면 USDA로부터 공장 라인 속도를 올릴 수 있는 특별 퍼밋을 발급받은 11개 닭공장들 대부분이 기존에 이미 심각한 인명 피해를 야기한 안전 사고들이 발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닭공장 산업에서는 통상 위험하다고 알려진 건축 현장이나 석탄 광산업보다도 더 높은 직원 부상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닭공장은 직원들의 손가락 절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닭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량 때문에 퇴근하면 파김치가 되는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더 많이 일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지난 2009년서부터 2017년까지 OSHA의 총책임을 맡았던 데이빗 마이클씨는 “닭공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은 공장 직원들을 더욱 위험하게 한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USDA는 닭공장 뿐 아니라 이제는 돼지고기 유통 공장들의 라인 속도도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인 여학생 제니퍼 김양
귀넷과학기술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여학생 제니퍼 김양이 최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전국화학협회(ACS)의 가을 연구 세미나에서 발제했다. 제니퍼 김 양 뿐 아니라 귀넷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에서는 김 양과 함께 귀넷과기고에 재학중인 미키 응웬 학생과 그레이슨 고교에 재학중인 조엘 수아조 학생 등 총 3명의 고등학생들이 화학과 관련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 캘리포니아까지 가서 고등학생들이 전국의 유수한 과학자들 앞에서 발표를 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1968년 시작된 프로젝트 시드(SEED)의 일환이다. 프로젝트 시드는 전국 대학교들과 고등학생들을 연계해서 미래의 과학자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만1000명의 고등학생들을 도왔다. 시드의 도움을 받은 1만1000명 중에서 대부분은 그 가정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방학동안 8주에서 최장 10주까지 프로젝트 시드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실제 과학 연구소에서 연구하며 과학자들을 멘토로 두고 연구에 도움을 받는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프로젝트 시드는 조지아귀넷칼리지(GGC)과 귀넷교육청이 연계돼 GGC의 과학 실험실에서 귀넷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애틀랜타 ATM 수수료 ‘바가지’
메트로 애틀랜타의 ATM 수수료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자 AJC가 전국 25개 대도시들을 대상으로 평균 ATM 수수료를 조사한 개인재정 자문 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의 연례 서베이 리포트를 보도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전국 ATM 평균 수수료는 역대 최고 기록인 4.72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0년간 33% 상승한 금액이다. 애틀랜타보다 더 ATM 수수료가 높은 곳은 5.58달러를 나타낸 휴스턴이 유일했으며 전국에서 평균 ATM 수수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LA로 4.15달러를 나타냈다.한편 뱅크레이트닷컴의 ATM 수수료는 ‘아웃 오브 네트워크’ 기준이다. 보통 고객들은 본인들의 주거래 은행이 운영하는 ATM 기기를 이용한다. 이 경우에는 통상 별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종종 현금이 필요할 상황이 될 때 인근에 주거래 은행 ATM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아웃오브 네트워크 ATM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용해야 한다. 이 점을 악용해 은행들이 지나친 ATM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한 ATM 수수료 상승의 또 다른 배경은 은행 고객들의 습관이 변경되고 있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커피 한 잔, 점심, 티 한 벌까지도 지갑 안의 현금을 건드릴 필요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소비 활동이 대세가 되면서 고객들의 ATM 이용 횟수가 잦아지면서 많은 은행들이 소득 상실분을 상쇄하기 위해 ‘아웃 오브 네트워크’ ATM 거래에서 수수료를 더 많이 부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저이율 추세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대출 이자 수입이 줄어 ATM 수수료를 더 많이 부과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그렉 맥브리지 수석 경제 어널리스트는 “앞으로도 ATM 수수료는 계속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평균 초과 인출 수수료(오버드래프트피)도 전국 도시들 중 최상위권에 속했다.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의 초과 인출 수수료는 34.60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전국 1위는 35.50달러를 나타낸 필라델피아이며 볼티모어, 휴스턴이 그 뒤를 이었다. 연준 자료에 따르면 한 해 약 7000억달러가 ATM 기기에서 인출되며 1회 거래당 평균 120달러의 현금이 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들은 ATM 기기를 이전보다 덜 이용하는 만큼 한 번 사용시 더 많은 현금을 인출하며 그에 따라 한 해에 총 인출되는 금액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 전쟁 여파로 9월 채용 줄었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가 미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신규 리포트가 9월 채용 증가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페이롤 프로세싱 기업인 ADP가 지난 2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9월 한달간 미국 기업들이 새로 창출한 일자리는 13만5000개에 그쳤다. 특히 광산업에서는 일자리가 오히려 3000개 감소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9월 신규 채용이 2000개에 불과했다. 9월 가장 많은 일자리가 발생한 산업 분야는 헬스케어로 3만5000개 고용이 추가됐으며 호텔과 레스토랑 부문에서는 1만8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물론 지난 달 고용 상승 성적은 현재의 반세기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실업률의 상승을 막기에는 충분한 수치이다. 또한 기업들의 정리해고에 대한 징후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어 지나친 걱정은 기우일 수 있다.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월평균 신규 일자리 창출 수치가 22만500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6개월 동안 신규 고용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은 불길한 징조로 해석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릭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경제학자는 “이미 미국 경제의 1/5를 차지하는 제조업, 농업과 운송 분야는 실제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무역 전쟁 여파로 농업 분야가 특히 타격을 받아 결국 운송 분야에도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 조지아서 찜통 차량 비극 또 발생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부 조지아에서 3세 쌍둥이 두 여자 어린이가 차량 안에서 숨졌다. 두 여아는 지난 달 29일 오후 오후 그리핀 파크 서브디비전에 소재한 오거스타 웨이 200블록의 한 주택 뒷마당에 주차된 기아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하인스빌 경찰은 이미 반응이 없는 아이들이 숨진 상태라고 밝혔다. 숨진 아이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인스빌 경찰은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해당 주택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지아 수사국(GBI)에도 수사 협조 요청했다. 트레이시 하워드 경관은 어떻게 아이들이 차 안에 들어가게 됐는지 아직 경위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집은 숨진 여아들의 집이 아니나 아이들은 종종 이 곳에 와서 놀았다. 아이들의 시신은 GBI 범죄 랩에 부검을 위해 보내졌다. 이 사고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은 제보가 요청된다. 제보=912-368-8215(하인스빌 경찰서)
발제 중인 제니퍼 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