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이 안 팔리는 이유들, 관리 불량 많아...청결상태 중요
고칠 부분의 수리비용 정산해 주는 것은 시간 절약의 팁
2019년 한 해 주택 구매 회망자들이 감소하는 가운데, 온라인 부동산 업체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멀티오퍼 비율이 전년도의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 상승폭도 계속 둔화되고 있다.
바이어간 경쟁이 줄고 가격 상승폭이 떨어지면서, 주택시장이 셀러 마켓을 벗어나, 셀러와 바이어가 대등한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렇게 셀러 마켓을 벗어난 부동산 시장에서, 매물로 내놓은 지 한참이 지났는데 셀러의 주택이 팔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전문가들이 꼽는 대표적인 원인은 셀러가 자신의 목표가격을 무조건적으로 고집하는 것이다. 바이어들은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주변 시세를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다. 터무니없는 가격을 아무 근거도 없이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셀러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에게도 당혹스럽다. 물론 자신의 정성이 담긴 집이라지만, 주변 시세도 한 번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음은 주택에 대한 첫 인상이 좋지 않을 때이다. 주택을 방문해서 처음으로 보는 집 앞의 잔디, 출입문, 창문의 상태가 안 좋다면 바이어는 집에 대한 매력을 상실하고 집 안까지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무를 다듬고 잔디를 깎고, 낙엽과 쓰레기를 줍고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최선이다.
그 다음으로는 너저분한 실내 상태다. 집 안에 가구, 물품 등이 가득하거나, 청소가 안된 상태 등이다.
개인 물품을 치워 집이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방마다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만 남겨 놓고 최대한 깨끗하게 닦아 두는 것이 좋다. 넓은 공간은 바이어들로 하여금 큰 노력없이 ‘여기에는 침대를, 저기에는 소파를 놓으면 되겠네’라고 상상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덩치 큰 가구나 운동기구 등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부터 치우는 것이 요령이다.
그 다음은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이다. 세입자는 집주인만큼 절박하게 집을 빨리 팔아야 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매매에 불친절하거나 바이어가 왔을 때 문을 열어주지 않을 수도 있다. 주택을 팔기로 했다면 세입자를 내 보낸 뒤 매물로서 새 단장을 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팁니다.
또한 바이어가 주의를 기울이는 세심한 부분들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다.
청소는 제 값을 받기 위한 기본 사항이다. 수명이 다한 전등은 교체해 집안을 산뜻하게 해주는 것은 큰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바이어의 동선에 위치한 카펫도 청결하게 청소해 주는 것도 추천된다.
주택에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매물로 내놓는 것이 좋겠으나, 시간이 없다면 다름 방법도 있다. 애완동물이 많아 내부가 불가피하게 지저분해진 집, 에어컨이 없는 집, 외벽이 허름한 집 등도 매매가 일어나고 있다.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격만 적당한 수준에서 양보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주택에 수리가 필요하다면 예상 비용을 산출해서 정상저인 주택가격에서 수리비용만큼을 할인해 주고 바이어에게 제시하면 된다. 수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리 부문에 대해 바이어와 실랑이를 하다가 거래가 파기되는 경우도 종종있다.
세입자를 내보내고 새단장을 하면 거래성사 확률이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