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국민훈장 동백장, 국무총리 표창
지난 5일 2019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미주 동남부 지역 한인인사들이 정부포상자로 선정됐다.
외교부는 지난 8월12일-26일 외교부 웹사이트 공지사항 게시판에 후보자 명단을 올려 공개검증을 실시했으며, 지난 7일 최종 명단과 훈격을 확정했다.
이 과정을 통해 총 96명중 5명이 최종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총 91명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동남부 한인 인사들 중에는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박건권 라디오코리아 대표는 국무총리 표창이 확정됐다.
은종국 회장은 “상을 받는다는 것은 기쁘고 즐겁고 가문의 영광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 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의 의미는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지난 1979년 애틀랜타로 군제대 후 왔었고 계속 지내다 보니 한인사회 및 미국사회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우러나왔다”면서 “섬길 수 있는 커뮤니티(한인,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즉 텃밭이 있었기에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고 본다. 이 과정은 비단 나 혼자만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상은 이분들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계속 상에 대한 말이 나왔으나 고사하다가 사양지심만이 능사가 아니겠다고 생각돼 이번에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권 대표는 "개인적으로 황송하다. 이 모든 영광은 동포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라고 주신 걸로 여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이 확정된 은종국 전 한인회장.
국무총리 표창이 확정된 박건권 라디오 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