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300만불 쾌척 발표, 30년전에도 1200만불 기부해
유명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7일 1300만달러의 거액을 애틀랜타의 유서 깊은 흑인대학교인 모어하우스 칼리지에 쾌척했다고 8일자 AJC가 보도했다.
모어하우스 칼리지에 오프라 윈프리가 기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0년 전에도 윈프리는 이 대학교에 1200만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다. 윈프리가 모어하우스에 총 기부한 2500만달러의 금액은 개교한 지 150년이 된 모어하우스 역사상 최대 기부금이다. 윈프리는 “모어하우스에 1200만달러를 기부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일 같은데 벌써 30년이 흘렀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말 깜짝 놀랐다. 오늘 나는 1300만달러를 더 모어하우스에 칼리지에 기부하기를 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윈프리가 쾌척한 1300만달러의 기부금은 전액 지난 1989년 설립된 ‘오프라 윈프리 스칼라십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600명의 학생들이 공부했다.
한편 오프라 윈프리는 평소에도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프리의 기부는 미국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 2007년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오프라 윈프리 리더십아카데미(OWLAG)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공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액 지원하는 펠로우십 프로그램(fellowship program)이 진행된다. 펠로우십은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뉴욕 대학의 바그너 대학원(New York University’s Wagner graduate school)에서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모어하우스 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