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F<전국소매연맹>, 연말 소매 매출 3.8%-4.2% 증가 예상
오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소비자들은 지갑을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된다.
미중 무역 전쟁이 야기한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에서도 연말 쇼핑 특수 시즌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AP가 보도했다.
지난 3일 전국소매연맹(NRF)이 이번 연말 연휴 미국의 소매 판매 총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3.8%에서 4.2%까지 공식 예상했다. 1년 전에는 연말 소매 판매 매출이 앞선 해보다 2.1% 증가에 그쳤으며 지난 5년간 연말 소매 매출 평균 성장률은 3.7%였다. 지난 해 연말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과의 무역 전쟁 여파와 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전년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RF측은 연말 쇼핑 시즌에 온라인 쇼핑 증가가 11%에서 1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RF측의 이 같은 자신감은 아직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지난 달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10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며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진입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약세 현상도 가져왔다.
NRF의 매튜 셰리 CEO는 “미국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지출은 이 성장을 뒷받침해주는 가장 주요한 엔진이다”라며 연말 쇼핑의 호조가 예상된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