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의 특산품 특별판매전이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시온마켓 둘루스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바다 등 최상의 자연환경이 만들어 낸 순천의 특산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한인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남도의 맛있는 먹거리를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순천시는 지난 2014년부터 미주시장을 개척해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수출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동남부 시장의 관문인 애틀랜타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해온 바 있다. 김수현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사 기간 동안 시온마켓에 오면 대한민국 생태수도, 남도의 향기를 순천의 맛에 담은 청정한 농수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 시장은 "순천시는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라며 "순천 시의 청정한 맛을 전해 드리는 특산물전에 애틀랜타 한인들을 초청한다"고 전했다.
이번 애틀랜타 행사에는 순천 농업기술센터, 농식품 유통과 담당자와 순천농협, 매일 식품, 낙안 전통식품, 경덕 농수산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특별 판촉전에서는 김치, 젓갈, 간장, 고추장, 반찬 종류, 보리떡과 약과, 각종 건어물, 해조류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다.
행사 품목 중에는 순천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글루텐 프리 식품인 누룽지도 있다. 미국의 경우 밀을 섭취했을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약 6%로 추정되고 있다. 셀리악병(소장에서 발생하는 유전성 앨러지 질환)을 포함해 밀 앨러지(allergy)와 글루텐 과민증(sensitivity)을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글루텐 프리 식품은 이처럼 글루텐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예민한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도 저희 순천시 농식품을 많이 애용해주기 바라며, 우리도 최선의 상품 공급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참여 업체와 품목은 △낙안 전통식품= 매실 보리떡, 유자 보리떡, 쑥 보리떡 △ 경덕 농수산= 명태, 쥐포채, 황태채, 진미채, 아귀채, 새우, 다시마, 오징어 등 건어물 △ 씨스타= 미역, 다시마, 김가루, 매생이, 염장톳 등 해조류 △ 남도김치냉장= 김치, 무말랭이, 명란젓, 낙지젓, 장아찌 등 △쌍지뜰 전통식품 냉장= 찹쌀 현미 누룽지, 보리 누룽지 등 △ 매일식품= 전품목 등이다.
한편, 순천시는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 수는 있지만 상품화 시키지 못했던 소규모 농가들을 위해 농산물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농식품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제값을 주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곧 3호점 개설도 준비 중이다. 농가레스토랑(여미락), 카페도 함께 운영 중이다.
안전한 먹거리 유통을 위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순천시장 품질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도시 안에 농촌, 농촌 속에 도시'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와 농업이 상생하는 행복한 도농복합도시를 구현해 나가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을 꾸준히 확대 재배하고 유기농 쌀 등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김 소장은 “전라남도 순천은 한반도 남쪽 끝단에 위치한 작은 도시지만 ‘자연과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이 난 곳”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순천시는 교통, 문화, 교육, 행정의 중심지이며 지난 2013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도심에 정원을 조성해 ‘국제 정원박람회’를 성공시킨 바 있다. 박람회가 열렸던 순천만 국가 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됐다. 순천만 습지는 세계 5대 연안습지로 보존가치가 높은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순천시 전 지역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승인됐다. 이외에도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태고총림 천년고찰 선암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낙안읍성 등 다양한 문화재와 관광지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전무배 시온마켓 점장은 "시온마켓 둘루스점은 8월 전단지 행사를 열었으며 9월 순천 특별 판촉전 앞두고 있다"며 "오는 10월과 11월에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무배 점장은 지난 27일에 시온마켓 댈러스 지점이 오픈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 전역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마트인 만큼 그에 걸맞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했다.
시온마켓 둘루스 점.
LA 시온마켓에서 열린 순천시 특별 판촉전.
전무배 시온마켓 둘루스지점 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