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회, 지역 한인들에 호소...모금 투명성 확보에 최선
동남부강원도민회(회장 김광수)가 산불로 재난을 당한 한국의 강원도민들을 위해 후원기금 마련에 나섰다.
강원도민회측은 “최근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재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어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를 위해 애틀랜타 동포들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피해복구 기금마련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45시간만에 진화된 산불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건물 500여채, 임야 530ha를 태웠다.
피해자들은 재산피해는 물론 향후 생계와 주거문제를 비롯해 정신적인 피해도 상당한 상황이다.
김광수 강원도민회장은 “벌써 여러 한인들이 성금을 전달해줘 감사를 표한다”며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정신건강 회복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애틀랜타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피해복구 기금 전용으로 강원도민회는 특별 계좌를 개설했다.
김 회장은 “각 단체, 기업들에게 협조 공문을 전달하는 등 모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금의 투명성을 100%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성금을 개인에게 전하는 것보다는 공식적으로 마련된 계좌로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김 회장은 “모금이 완료되면 그 내역을 언론을 통해 모두 공개할 것이며, 모금액은 한국 강원도측에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좌명 = The Southeast Kangwon Friendly Ass. INC
△화재피해 복구 후원 계좌의 은행 및 번호= 제일IC은행, 1520025691 (라우팅번호=061119794)
△체크 보낼 주소 = 6420 Grand Magnolia Dr. Sugar Hill, GA 30518)
화마가 지나간 후 전소된 차량 가운데서 한 남성이 머리를 감싸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