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으로 코카인 밀수한 일당 기소
조지아 연방 북부 지검의 박병진 지검장이 애틀랜타 국제 공항 등 전국 공항들에서 통조림(Food Cans) 안에 코카인을 넣어 밀수하려고 한 8명의 용의자들을 기소했다고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박 지검장은 “용의자 앤소니 론델 블레어, 제이슨 아리아스, 다니엘 뉴튼, 데이빗 롬바 바로스, 안젤리카 도미니크 쿠유간 터존, 숀드라 버논, 미첼 로사와 메디슨 리니 켈러는 코스타 리카에서 미국으로 코카인을 밀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용의자들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 샬럿, 랄리, 마이애미 공항 등을 이용했다”며 “전국적으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우리 오피스의 최우선 순위는 마약 밀수, 유통 범죄 근절”이라고 강조했다.
기소문에 따르면 용의자 블레어는 애틀랜타에서 코스타 리카로 향하는 사람들의 그룹을 조직했다. 코스타 리카에서 용의자 아리아스는 이들을 만나 각 사람에게 캔에 밀봉된 코카인 약 4키로그램을 줬다. 이 마약은 다시 여행객들의 점검 수하물에 은닉돼 운반됐으며 미국에 돌아온 이들은 캔을 블레어에게 건넸다. 이 조직은 애틀랜타 뿐 아니라 샬럿과 보스턴에서도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검장은 “수사 결과 용의자들은 90회 넘는 여행을 통해 마약을 밀수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미국내 375 킬로그램이 넘는 코카인을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