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이민법 개별상담으로 의문 해결
지난 30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이민법 세미나는 취업을 앞둔 유학생들과 영주권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었다.
먼저 한인들은 계속되는 정부측의 반이민 정책으로 불안감을 표시했다.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유학생 김모 씨는 “반이민뉴스가 계속 나오니까, 합법적인 유학생 신분임에도 불안하다”고 전하고 “강연을 듣고도 혼란스러운 점이 많아 개인 상담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조지아 최남단 발도스타주립대에서부터 4시간을 달려왔다는 유학생 유지영 씨는 “무엇을 하더라도 이전 정권보다 더 조심하게 되고 잘못되지 않을 까 움추려진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에서 방문한 이모 씨는 “자녀들이 아직 신분이 안정돼 있지 않고 주변에 불법체류자들도 있어 제대로 된 이민법에 대한 정보를 얻길 원했다"고 전하고 "특히 경찰영사가 전한 동포영사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유학생들은 OPT(졸업후 취업훈련)와 취업비자 등에 관심을 보였고, 영주권자들은 이민동향과 시민권 취득에 관심을 보였다.
인테리어디자인 졸업반인 유지영 씨는 “OPT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어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전하고 “위자현, 김재정 변호사들과 개별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고 했다.
한국 용인에서 방문한 영주권자 K씨는 “현재 이민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가족과 관련된 개인상담이 필요해 참석했다”고 전하고 “세미나는 굉장히 유익했으며 조만간 다시 거주하러 미국으로 올 텐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뷰포드에 거주하는 클라라 씨는 “트럼프대통령 취임후 어떻게 이민 정책이 변경됐는지 알고 싶었는데 강의를 통해 많은 의문점을 해소했다”며 “가족 입국과 여행 방문 건 등을 개인 상담했다”고 말했다.
35년전에 미국에 왔다는 유정오(노크로스 거주) 씨는 “미국에서 영주권자로 있는 것이 항상 불이익이 따라온다”고 지적하고 “사실 영주권 받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왜 이민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지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유 씨는 시민권 취득에 대한 부분을 상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