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신호균, 장기는 신송재씨 우승 영예
지난 2월 20일부터 애틀랜타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서 열린 애틀랜타바둑동호회 주최 바둑 및 장기대회 풀리그전이 지난 3일에 마무리돼 시상식을 가졌다.
27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2개월간 리그전을 통해 실력을 겨뤘으며 바둑은 신호균씨, 장기는 신송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장기 종목에서 우승한 신송재씨는 바둑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기염을 토해다. 신송재씨는 수상 소감에서 "의과대학 재학중 우연히 옆친구가 노트에 줄을 그려 바둑을 두는 것을 보고 바둑을 시작하게 됐다. 바둑을 잘 두어 군생활 3년을 군 장성들과 바둑을 두며 보냈다"고 고백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시상식에서는 초대가수인 유종욱 노인대학 강사가 통기타를 치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포크송을 불러 시상식 분위기를 북돋웠다. 유 강사는 노래 중간중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부모와 자식의 도리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도 전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주최측은 등록기사 전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식사를 함께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