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2M 교회 대니, 캐서린리 박 목사 부부
캠퍼스 선교나서...하나님과의 관계회복, 리더 양성 목표
수년간 조지아대학교(UGA)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대니 박, 캐서린리 박 목사 부부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간단한 목회 이력은?
“1.5세 사역자로서 1980년 후반부터 한인이민교회 어린이 및 청소년사역을 25년여간 해왔다. 뱅쿠버, 시카고, 산호세, 미시간, 애틀랜타에서 한인교회를 섬겨왔다.”
△성인이 되면서 교회를 떠나는 비율이 많는데.
“지나온 모든 사역의 현장에서 졸업과 동시에 영혼을 잃는, 아픈 경험을 했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청소년이 성년이 되면 80%가량이 떠난다는 통계가 있다.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조용히 사라져 버리는 현상을 무언의 탈출(Silent exodus)라고 부른다.
경험상, 많은 학생들이 대학가서 신앙이 메말라 버렸고, 일부는 마약, 술, 성생활에 젖어있었다. 이민교회 뿐만아니라, 주류사회 교회들도 이 사태가 일어나고 있었다. 많은 차세대를 잃고 있으며, 이 중 5% 만이 교회로 되돌아간다는 통계도 있다.“
△ UGA 사역을 하게 된 계기는?
“사역 중 많은 영적 자녀를 잃은 것에 대한 슬픔과 아픔 때문이었다.
UGA 학생 수는 3만8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동양인 비율은 10%, 3800여명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문화권에서 자라난 한인학생들은 미국교회에 가서 불편함을 느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캠퍼스 사역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님이 주셨고 이에 순종했다. 100마리 양 가운데,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도록 찾아다니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지난 2016년, C2M(Campus Compass Mission Church)교회를 개척했다.“
△ C2M 교회의 목표는?
“학생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며, 이 학생들을 지역 교회의 준비된 일꾼으로 준비시켜 파송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성숙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섬기도록 했는 데, 예상을 뛰어넘은 2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고 리더로 양육됐다.
학교 내에 기독교 동아리도 창설했고, 지난 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들이 많이 오고 있다. 헌신된 리더들도 늘어가고 있다."
△ 기도제목은 ?
“늘어나는 인원에 비해 후원처는 늘지 않아 고민이고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다수의 이민교회들이 주일학교, 청소년 그룹에는 신경이 많이 쓰는 데, 대학생들에게는 부족한 것 같다.
4년간 한인2세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대학교다.
무엇보다 교회들이 교회에서 사라지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 특히 한인 이민교회의 미래를 위해 각 대학교 캠퍼스 마다 C2M와 같은 영어권 교회들이 세워지도록 함께 힘써 주면 좋겠다.“(후원문의=678-207-8728, pastordannypark@gmail.com)
C2M 교회 학생들과 대니 박 목사(맨왼쪽), 캐서린리 박 목사(맨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