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박사 최근 18년사이 2배이상 증가...총 2550만명
아시아계 학력, 다른 인종군에 비해 상대적 우위 차지
미국인들의 학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8년도 통계치에 의하면, 미국인의 13.1%가 석사 혹은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었다.
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25세 이상의 성인 중 석사 학위를 취득한 미국인은 1040만명에서 2100만명가량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또한 박사학위 소지자들도 지난 2000년 200만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해 450만명에 이른다. 학사 학위자는 2980만명에서 4820만명으로 늘어났다.
2018년 기준 미국 성인의 13.1%가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8.6%정도 였다.
이번 통계는 연령, 성별, 인종, 출생 및 장애 여부와 같은 인구 통계 학적 및 사회적 특성에 따라 25세 이상 성인의 교육적 성취도를 조사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고등학교 중퇴자가 더 적었으며, 고학력을 소지한 아시아계의 비율이 증가했고, 최근의 이민자들은 초기 이민자 또는 미국 태생자보다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2000년에서 2018년 사이에 학사 학위 이상을 이수한 25세 이상 인구는 25.6%에서 35.0%로 9.4% 증가했다.
25세 이상 중 고등학교를 졸업못한 성인의 비율에서, 남성이 10.6%로 여성 9.8%보다 높았다.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아시아계 가운데 69.5%명이 학사 이상이었다. 5년 전인 2013년에는 이 비율이 59%였다.
또한 최근 미국에 입국한 이민자들이 초기 이민자나 미국 태생보다 더 고학력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입국한 이민자 중 38.8%가 학사 학위 이상이며, 이는 미국 태생의 35.2%보다 높았다. 1990년에 입국한 초기 이민자들의 경우는 31.3% 수준이었다.
귀화한 미국 시민들은 대학 진학률이 높은 그룹 중 하나로 나타났으며, 38.4 %는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했다.
이민자의 자녀들도 39.6%를 기록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방 센서국이 제시한 고학력자 증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