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 학생들 병원 후송 '소동'
지난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28명의 풀턴카운티 샌드타운 중학교 학생들이 현기증,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간 일을 수사하고 있는 조지아수사국(GBI)은 문제의 발렌타인 데이 캔디와 스낵에 마리화나가 함유됐다고 발표했다.
AJC에 따르면 GBI는 풀턴카운티 공립학교로부터 이날 배포됐던 46종의 캔디 및 스낵들을 전달받아 수사했으며 스낵들 중 시리얼에서 THC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THC 성분은 대마초의 주 성분 중 하나로 중독과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화학 성분으로 학생들은 이 물질로 인한 환각 작용으로 어지러움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GBI는 검사를 마치지 않은 나머지 음식들에 대한 분석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시리얼에 고의적으로 마약을 넣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GBI가 수사하고 있다. 이 시리얼은 한 학생이 학교에 가져와 학생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응급 의료 요원들의 검사를 받은 후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 애틀랜타 헬스케어 어린이 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18일 모두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