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 은퇴한 변호사 숨진 채 발견
후버 경찰이 18일 관내 콜드웰 크로싱스 주택에서 숨진 채 한 남성이 발견돼 수사중이다. 시신은 크로싱 드라이브 3100블록에서 오후 12시 30분경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이 남성이 사망한 상태라고 판정했다. 시신은 그의 집에 방문한 두 여성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웃들은 숨진 남성은 73세로 은퇴한 변호사이며 비록 혼자 거주하고 있었으나 평소에 방문객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제보를 받고 있다. 205-444-7562/205-254-7777
앨라배마, 모유 수유율 낮아
모유가 아기들에게 가장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앨라배마주의 모유 수유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 중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첫 6개월은 모유만을 먹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서는 아기들의 68%만이 모유 수유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생후 12개월 아기일 경우 36%로 더욱 떨어진다. 앨라배마주에서는 이스트 앨라배마 메디컬 센터(EAMC)에서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는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
조지아 교실 많이 안전해졌나?
전세계 연인들의 축제일인 발렌타인 데이였던 지난 14일은 아이러니컬하게도 17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플로리다 파크랜드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격 참사 1주년을 맞는 슬픔들의 날이기도 했다.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참사 전에도 크고 작은 교내 총격 비극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기는 했으나 지난해 발렌타이 데이에 발생한 참사는 너무 충격적인 일이라 그 영향력이 확실히 달랐다. 조지아주 전역과 메트로 애틀랜타의 공립학교들에서도 교내 안전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많은 교육청들이 교내 순찰의 캠퍼스 경찰을 늘렸으며 만약의 사태 발생시 대처하는 안전 훈련도 확대했다. 또한 조지아주의 2개 교육청들은 교사들에게 총기를 소지하는 권리를 부여했다. 주의회도 수백만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으며 새로운 주지사는 교내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참사 이후 지난해 봄에는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연대 시위가 이어졌으며 귀넷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공립학교 재학생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캅카운티 월튼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나탈리 칼로매그노 양(16)은 “우리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참사 이후 한 달 후 메트로 애틀랜타에도 수십개 학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3100개 넘는 학교들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와 연대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숨진 17명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17분 동안 교실을 떠나 총기 구입자들의 신분 조회 강화, 반자동 소총 금지 법안 등 교내 총격 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변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조지아주에서 지난해 교사들의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규정을 통과시킨 교육청은 로렌스카운티와 테네시주 경계에 소재한 패닌카운티 교육청이다. 로렌스카운티 교육청의 다니엘 브리그맨 교육감은 “총기를 소지하기 원하는 교직원들은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훈련을 받아야 하며 이들의 신분은 익명으로 보장된다”고 말했다. 귀넷교육청도 경찰관을 15명 더 늘려 총 89명이 됐다. 디캡교육청도 캠퍼스 경찰 10명, K-9 경찰견을 두 마리 더 확보했다. 헨리카운티 교육청은 관내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캠퍼스 경찰을 배치했으며 이미 모든 중고등학교에 캠퍼스 경찰을 배치한 풀턴교육청은 초등학교에 16명의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했다.
발렌타인 데이 아침, I-20 출근 대란
14일 아침 출근 차량들이 몰리는 정점 시각대에 I-20 동방향 레인에서 13중 차량 추돌 사고로 일대 큰 혼선이 빚어졌다. 모든 동방향 레인들은 지역 교통 당국이 오전 7시 40분경 두 개 레인을 재개할때까지는 2시간 가량 전면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교통사고 현장은 모두 정리된 후 오전 8시 15분 경에야 모든 레인들이 다시 오픈했다고 애틀랜타 경찰국은 전했다. 도로가 재개된 후에도 극심한 정체가 이어져 교통당국은 운전자들에게 78 고속도로나 다른 우회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2대의 트랙터-트레일러와 11대의 차량들이 사고에 연루됐다. 트럭 한 대가 오전 5시 37분경 다른 차량의 뒷부분을 박으면서 시작된 총 13대 차량의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로 캐롤, 더글라스, 캅과 풀턴카운티에서 애틀랜타시로 이어지는 출근길의 차량 정체 현상이 평소보다 극심해 I-20선상 조지아 92번에서 페리미터까지의 주행 시간은 약 2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베테란스 메모리얼 하이웨이와 조지아 92번, 캠프 크릭 파크웨이가 추천 우회도로이다.
앤트원 토니 경관을 기억해주세요
귀넷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해 10월 마약 혐의 용의자를 검거하려던 도중 총에 맞아 순직한 귀넷경찰국의 고 앤트원 토니 경관(30)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헌혈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셰리프국 구치소에서 열린다. 귀넷셰리프국은 “토니 경관은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범을 보이며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는 비록 떠났지만 그가 남긴 명예와 헌신, 봉사정신과 프로페셔널리즘은 위대한 유산으로 남았다”고 추모했다. 헌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당일 워크인도 가능하지만 미리 등록하는 것이 추천된다. 등록은 홈페이지 redcrossblood.org에서 스폰서 키워드 “GCSO”를 입력하거나 또는 전화800-733-2767로도 가능하다. 전 네이선 딜 주지사도 토니 경관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귀넷카운티와 주의사당에 조기 게양을 명령하기도 했다. 한편 토니 경관을 살해한 용의자 타파리 메이나는 지난해 10월 22일 스넬빌에서 자수 권유를 거부하고 대치하다가 경관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둘루스 12세 소년 보행중 치여
지난 12일 저녁 시간 플레즌힐 로드를 건너던 중 12세 소년인 기아니 살라나 군이 숨졌다. 기아니 군은 오후 7시경 우드베리 드라이브 인근의 플레즌힐 로드를 보행으로 건너던 중 3채의 차량에 의해 치였다. 귀넷 경찰의 미첼 파이에라 공보관은 “소년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지 않았다. 소년을 치게 한 3대 차량의 운전자들은 모두 현장을 떠나지 않아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이에라 공보관은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찻길을 건널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또한 이들은 현장에 모두 머물러 있었다”며 기소되지 않은 이유는 숨진 소녀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지 않은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만약 운전자가 현장에서 떠났다면 뺑소니 혐의로 기소됐을 것이다. 차에 치인 소년은 중상을 입고 애틀랜타 어린이 헬스케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귀넷교육청 측은 소년이 관내 한 공립중학교 학생이나 프라이버시 보호 법으로 인해 학교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파이에라 공보관은 “유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조지아서도 마리화나 재배 가능해질까?
지난 14일 2019 정기회기중인 주의회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재배해 유통시키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 HB 324이 상정됐다.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복용할 수 있는 등록 환자들이 현재까지 8400명을 넘어서면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재배와 실험, 유통까지 합리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왔다. 현행 조지아주 법에 따르면 등록 환자들에 한해 5% 미만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함유된 마리화나를 소지, 사용할 수 있으나 판매나 유통은 금지되어 있다. HB324는 조지아주의회의 공화, 민주 양당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조지아는 전국에서 32번째로 마리화나 재배가 가능한 주가 된다. 새 법안의 취지는 조지아주에서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된 8000명의 넘는 환자들이 마리화나에서 추출된 카나비스 오일을 손쉽게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점 무한 경쟁 시대로 돌입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조지아주 농장 운영업주들에게도 경쟁성을 갖춘 새로운 작물 재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조지아주는 지난 2015년부터 일부 병명의 환자들에 한해 의료용 마리화나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주 안에서 마리화나의 구입과 판매, 유통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어 모순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의료용 마리화나 확대 법안 HB65도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만성통증 환자들도 마리화나에서 추출한 캐나비스 오일을 치료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중 대다수는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는 신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511명의 응답자들 중 77%가 “카나비스 오일의 의학적 사용을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71%는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에 한해서 마리화나 재배도 지지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환각을 위한 오락용 마리화나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도미닉 라리치아 주하원의원(공화, 더글라스)은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진정한 코리언 BBQ를 보여드립니다”
코리언 BBQ에 빠져드는 외국인들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외국인 고객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코리언 BBQ 매장들이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타운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으나 페리미터 경내에는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폰세 데 레온 애비뉴에서 영업했던 ‘미러 오브 코리아’가 영구 폐점하면서 인근 지역의 외국인들은 더욱 아쉬워하고 있던 때에 ‘D92 코리언 BBQ’가 지난 해 8월 디케이터에서 오픈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애틀랜타 매거진이 최근 소개했다.D92 코리언 BBQ에서는 고기류 섭취로 다소 느끼할 수도 있는 입을 개운하게 해주며 식사 분위기를 돋우는 ‘스모키 유주 마가리타(Smoky Yuzu Margarita)’를 포함한 여러 감미로운 칵테일들도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D92는 현재 둘루스에서 성업중인 9292의 대표인 제임스 김씨가 공동 소유주의 한 명이라는 정보로 인해 개점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믿고 찾아왔으며 “역시 실망하지 않았다”며 만족함을 나타내고 있다. D92 레스토랑의 장점은 또한 넓은 식당 내부이다. 통상적으로 코리언 BBQ 레스토랑은 테이블마다 인셋 그릴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식당보다 실내 규모가 크지만 D92는 일반적인 코리언 BBQ 레스토랑보다도 크다. 코리언 BBQ 메뉴 외에도 D92에서는 불고기 잡채, 한국식 양념통닭(간장/고추장) 등의 홈스타일 식사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와 통나물, 계란 장조림 등의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한국 반찬도 빠질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애틀랜타 매거진은 김대표가 얼마전 둘루스에서 3번째 레스토랑인 9292 곱창도 오픈했다고 소개했다. 김대표는 애슨즈에서도 D92 공동대표인 저스틴 리씨와 함께 또 다른 코리언 BBQ 레스토랑 및 디케이터에서 핫팟 레스토랑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매거진은 전했다. D92 코리언 BBQ는 225 East Trinity Place, Decatur에 소재하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 캔디 소동
초콜렛의 날인 지난 14일 28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발렌타인 데이 캔디와 스낵을 섭취한 후 복통 등 신체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받는 황당한 소동이 발생했다. 소동은 사우스풀턴카운티의 공립중학교인 샌드타운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학교 에서 응급 의료 요원들에게 검사를 받은 후 애틀랜타 헬스케어 어린의 병원의 휴 스폴딩과 이글스턴 캠퍼스 및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나눠져 치료를 받았다고 풀턴교육청 측은 밝혔다. 교육청 측은 처음에는 21명의 학생들이 병원으로 갔다고 보고했으나 14일 오후 28명으로 정정했다. 몇몇 학생들은 “속이 메스껍고 어지럽다”고 호소했다. 풀턴교육청의 클리프 존스 CAO는 “안전을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집에서 본인이 가져온 음식 외에는 어떤 식품도 섭취하지 말 것을 지시하고 있다”며 캠퍼스 경찰이 조사중이나 아직 소동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영원한 사랑을 다시 약속했어요"
발렌타인 데이였던 지난 14일 귀넷카운티에서는 60쌍이 넘는 커플들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영원히 마음이 변치 않을 것을 약속했다.이 날 행사에 참여한 앨리스 애스만과 봅 애스만 부부는 20년전부터 매년 발렌타이 데이면 판사 앞에서 서로 영원히 사랑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아내 앨리스 애스만씨는 약 45년전 만들어진 웨딩 드레스를 다시 곱게 차려 입었다. 그녀는 “그이가 은퇴하기 전 2월 14일은 하루 휴가를 내게 했다’며 “사실 우리 결혼 기념일은 6월에 있는데 지난 1999년, 발렌타이 데이에는 판사 앞에서의 부부 재언약 이벤트가 무료라는 정보를 알게 됐다”고 웃었다. 매년 애스만 부부는 귀넷카운티 치안 법원에서 개최되는 무료 행사에 참여했으나 올해는 로렌스빌 다운타운의 아이삭 어데어 하우스(Issac Adair House)에서 다른 60명이 넘는 커플들과 함께 더욱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1827년 세워진 아이삭 어데어 하우스는 귀넷카운티에서 3번째로 오래된 집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있다.
시신이 발견된 후버 주택.
조지아주 의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