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한류문화진흥연합회, 랄리서 제3회 '코리아페스트'

3.1절 100주년, "한국인 정체성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

 

 

글로벌 한류문화진흥연합회(GKWFC, 총회장 권명주)와 GKWFC 캐롤라이나 지회(지회장 이희옥)가 주최하는 제3회 코리아페스트(KoreaFest 2019) 행사가 내달 2일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랄리 중심가에 위치한 스테이트 페어 그라운드내 커 스콧빌딩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겸하고 있다.

행사의 주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기념한다’(Celebrating Korean Identity)'이다.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미국에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다. 주최측은 관련 동영상 상영 후 사전에 배포한 5000장의 태극기를 미국인들과 함께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계획이다. 기조 연설자로 1952년 6.25 당시 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에 태어난 도미닉 팽본씨가 나선다.

이희옥 지회장과 임원들이 준비했던 지난 2016년 첫 번째 코리아페스트 행사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4000여명이 몰린 바 있다. 참석자의 대다수는 미국인이다. 

올해는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명주 총회장은 “참석자 중 한인은 5%도 안된다”며 “특히 입양아 출신이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아 그 또한 눈에 띈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K팝 경연대회를 통해 7팀에게 1000달러씩을 상금으로 주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 밖에 장고무 등 한국 전통무용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등 장터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윤덕경 교수와 단원들의 창작무용 공연 △K팝 그룹 H.U.B. △'복면가왕' 출연 데이비드 오 △가수 겸 작곡가 다빗 △'쇼 미 더 머니' 참여 가수 이희선 △K팝 919 K 그룹 등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권명주 총회장은 "한국문화의 모든 장르를 통해 한류를 교육시키고 전파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GKWFC은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기관(Non profit 501(c)(3) organization)이다.(홈페이지=nckoreafest.com)

 

 

제3회 코리아페스트가 랄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중 K팝 경연대회 수상자들 모습.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