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부부와 함께 UPS 시설 둘러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가 20일 오전 귀넷카운티 둘루스를 방문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브라이언 켐프&마티 켐프 주지사 부부와 함께 둘루스에 소재한 UPS 인터그레이드 시설을 시찰했다. UPS의 데이빗 애브니 CEO가 이방카 일행을 수행했다. UPS 시설 시찰 뒤 일행은 UPS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간략한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UPS의 애브니 CEO는 UPS의 직원 훈련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애브니 CEO는 “UPS는 직원 훈련 프로그램에 약 9억7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UPS가 이같이 직원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노선과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애브니 CEO는 강조했다.
한편 이방카의 귀넷카운티 방문은 소수계 주민들이 지난 몇 년 사이에 급증하면서 공화당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를 의식하며 트럼프 재선 성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특히 지난 주말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이 귀넷카운티의 로렌스빌에서 유세를 펼친 것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의 둘루스 방문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방카는 치열했던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에서도 선거일을 몇 주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 모으기 위해 메트로 애틀랜타에 파견돼 아버지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방카가 방문한 둘루스 UPS 인터그레이드 시설은 2015년 완공된 것으로 UPS 운전기사들이 이 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이 시설 안에는 첨단 3D시뮬레이션과 강의실, 웹캐스트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가 켐프 주지사 부부와 함께 둘루스에 소재한 UPS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 귀넷데일리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