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자원봉사단 사업확대...사랑의 집수리, 너싱홈 방문 등 계획
한인회 자원봉사단이 올해 사업을 확대한다.
애틀랜타한인회 산하 자원봉사단(단장 박기성)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6월, 창설된 한인회 봉사단은 연말까지 ‘사랑의 집수리’ 활동으로 총 4채의 주택을 수리했다. 80대의 독거노인의 비 새는 지붕을 수리한 것으로 비롯해, 신청자들의 창문, 문, 벽 등을 수리하고 페인트 작업을 했다.
또한 비버루인 선상에 위치한 너싱홈 방문해 공연과 더불어 음식을 대접했다.
지난 18일 박기성 단장은 “구체적인 봉사 분야를 계속 찾고 있다”고 전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전했다.
‘사랑의 집수리’ 활동은 총 10채를 목표로 잡았다. 신청 나이를 80세로 상향 조정했고, 주택가격 25만달러 이하인 자로 수입 수준, 주택의 상태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0일까지이며, 장애인 등이 우선시 된다.
박기성 단장은 “지난해 예상외로 신청자가 많았다”며 “꼭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심사 기준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너싱홈 방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는 3회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6월경에는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프타임’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다.
박 단장은 “모 교회에서는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을 한인회 차원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밝히고 “80대의 나를 5-60대에 미리 준비해 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그가 직접 경험한 ‘하프타임’ 세미나는 박 단장이 봉사활동을 하는 데도 영향을 줬다.
한편, 자원봉사단은 재정 후원자와 봉사자 모집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강은자 기획팀장은 “봉사단은 따뜻한 동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은 작은 움직임이지만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다”고 했다.
이어 박지나 부단장은 “집수리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핸디맨 봉사자들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으며 “너싱홈도 함께 방문해줄 자원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박기성 단장은 “지난해에도 다수의 개인과 기업들이 후원해줬다”며 “올해도 의미 있는 일에 재정으로 후원할 한인들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집수리 문의=404-552-3718, 404-326-6770)
박기성 단장과 박지나 부단장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