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수란 ‘어떤 정세나 상황의 가변적 요인’을 말한다. 그 변수는 많은 경우에 작용하여 좋게 혹은 나쁘게 예기치 못한 영향을 준다. 금번에 모 단체의 요청에 의해 미국 목사님과 한국여행을 다녀왔다. 싼 사이트를 찾다가 애틀랜타에서 토론토와 북경을 경우해서 왕복하는 비행기표를 샀다. 계획된 시간표대로 움직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순조로운 여행이 되는가 싶더니, 중국 북경 보딩패스 검사대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입국 심사원이 몇 사람의 패스포트를 열외로 가지고 가더니, 몇 시간 통과를 시키지 않았다. 여러 시간 후에 몇 사람은 간신히 예정된 비행기를 탔지만,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필자와 다른 한 사람은 연결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하나님 무슨 일인가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요? 무엇을 가르쳐 주실 것인 가요, 무엇을 배워야 하나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겠지요?’ 등 마음의 기도를 하며 기다렸다. 우여곡절 끝에 잘못도 없는 에어 캐나다 항공사가 식대 호텔 타항공사 비행기 표까지 구해주는 손해를 보고서야 일단락되었다. 이로 인해 필자도 다소 일에 차질이 발생했었다.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지금 중국과 한국이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이 한국을 향한 각종 제재와 여행객들을 통제하고 있다는 보도 자료를 보았다. 살다 보면 변수들을 경험한다. 고국에서 국회의원 혹은 대통령 선거 때 마다 참여하여 투표를 했었다. 평범한 소시민이라 그랬던지 대부분 필자가 지지하는 분들이 당선되곤 했었다. 개중에 처음에는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있다. 중간에 변수가 생겨 다른 대권주자에게 표를 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런 변수는 승패율을 따지는 경기방식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런 경기에서는 지고도 이기고 이기고도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의 팀은 패했지만 다른 팀들이 지거나 이겨주는 변수와 기권으로 승리의 향방이 달라진다. 이스라엘에 사울 왕이 치세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에는 특출한 군사 혹은 장수가 없었으나 블레셋에는 골리앗이란 거구의 장군이 있었다. 골리앗을 앞세운 블레셋은 큰 항오를 갖추고 나왔지만 이스라엘은 대항할 장군이 없어 모욕을 당하면서 자신들의 진영만 지키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 때 소년 다윗이란 변수가 발생했다. 그는 부친의 심부름으로 전선에 있는 형님들을 만나려 왔다. 거시서 이스라엘 군사들이 모욕당하는 것을 보고,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린 다윗은 왕께 나가 적장 골리앗을 물리치겠다고 자원한다. 다윗은 적장 골리앗 장군을 향해 “너는 칼과 창을 가지고 나오나, 나는 만군의 여호와 이름으로 나가노라.’ 하고 물맷돌(장돌) 다섯 개를 주어 가지고 나아가 골리앗 장군을 넘어뜨렸다. 소년 다윗의 행동이 변수가 되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사기를 얻고 블레셋은 사기를 잃었다. 이스라엘은 대승을 거두었고 블레셋은 대패했다. 변수에 대한 이론은 사회 과학 연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 연구자가 의도 조작 혹은 제어 가능한 원인을 독립변수, 설명변수, 혹은 예측변수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험한 결과로 주어지는 것을 종속변수, 반응변수, 결과변수, 혹은 표적변수라 한다. 독립변수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종속변수는 예측 불가능하다. 그리고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는 모두 연속형 자료(공변량, Covariance)와 범주형 자료(요인, Factor)가 모두 가능하다. 세상사에 수많은 변수가 일어난다. 우연한 기회에 발생한 원인이 변수가 되기도, 때로는 의도한 행동이나 요인들이 변수가 되기도 한다. 우연한 기회의 변수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만 의도한 행동이나 요인들을 변수의 기회로 삼는 사람도 있다. 신앙인들은 모두가 불가능하게 보는 상황 아래에서 가능하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변수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기도로 불행을 행복으로, 고난을 성공으로, 죽음을 삶으로, 지옥을 천국으로 변화시키며 산다. 하나님은 모든 변수 위에 계시고 변수를 통제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알고 믿고 의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