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취임축하 갈라 행사에 3천명 참석
한인들 교육-경제 관련 공약이행 강조...이민자 배려 촉구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제83대 주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갈라쇼가 지난 17일 다운타운 소재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켐프 주지사 지인들의 영상 축하로 시작된 이번 갈라쇼에는 3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신임 주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유명 가수 크레이그 캠벨(Craig Campbell)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 중에는 흥에 겨운 관객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캠벨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가족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축하에 대한 감사인사를 짧게 전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제83대 주지사는 지난 14일 공식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월요일, 바쁘지만 보람찬 취임 첫 날을 보냈다”고 한 켐프 주지사는 “모두의 지지, 후원,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조지아주를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레나 구장 천정에 설치된 360도 LED 사이니지에서는 각각의 장면들이 중계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설치한 것으로 대규모 구장에서도 관람객들이 사각지대 없이 장면들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아메리칸센터(AARC) 지수예 대표 및 스탭, 김우식 연합교회 장로와 김철식 선교사 부부, 조지아 국제결혼여성회(KIMWA GA) 김영님 회장, 신옥경 이사장, 허문술 씨 등이 참석했다. 박청희 씨는 민족 고유의 한복을 입고 입장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인 참석자들은 신임 주지사에 대한 바램을 전달했다.
김철식 스미스교도소 선교사는 “'Georgia First' 등 약속한 공약들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전하고 “교육, 경제, 안보를 책임진다고 했는데, 그 말 대로 조지아를 아름답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강조한 김영님 회장은 “공화당은 오늘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보수 백인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한인들도 민주당에만 치우지지말고 공화당과도 연계해 밸런스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지수예 대표는 “지역사회 경제와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임 주지사가 이것들을 잘 해내고, 소수 민족들에게도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치참여단체 K파워 김백규 초대위원장(조지아식품협회장)은 “조지아인들은 물론 특히 이민자들은 이민자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도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켐프 주지사가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갈라쇼에 참석한 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