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첫 연두교서, 주정부 공무원 임금도 2% 올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17일 발표한 첫 연두교서 내용을 AJC가 소개했다. 켐프 주지사는 교사들에게 3000달러의 연봉 인상과 모든 주정부 공무원들의 2% 임금 인상을 발표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켐프 주지사의 2020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조지아주의 새 투표 시스템을 위해 1억5000만달러, 교각 수리, 교체 프로젝트들에 1억달러 편성도 눈에 띄며 유치원서부터 12학년까지 공립학교들 투자와 스쿨버스 등에도 2억9950만달러가 투자된다. 딜 전 주지사가 퇴임 전 지난 2018 정기회기에서 공립학교 인프라에 투자를 강화하기 전까지는 조지아주에서 10년 이상 K-12에 대한 주정부 재정 지원이 감소되었었기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교사 연봉 인상과 더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물론 켐프 주지사가 선거 캠페인때 약속했던 5000달러 인상보다는 크게 줄어든 금액이기는 하지만 켐프 주지사가 약속한 교사들의 임금 인상은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폭이다. 모든 조지아 교사들에게 연 3000달러를 더 지급하게 되면 약 4억1800만달러의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켐프 주지사는 또한 교내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지원을 확대한다. 조지아주의 공립학교 2294곳은 개별 학교당 보안 강화를 위해 3만달러를 받게 된다.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 자살, 폭력 등이 조지아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켐프 주지사는 또한 조지아 고등학교들의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위해 840만달러를 2020 회계연도 예산에 편성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교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조지아 공립학교 및 교사 지원 관련된 항목들 외에는 조지아주의 16년된 투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가장 시급한 이슈 중 하나이다. 주의원들은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종이로 실제 유권자들이 투표한 증거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경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번 정기주회기에서 주의원들은 유권자들이 펜으로 직접 종이에 기재하는 방법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사한 시스템으로 터치스크린 컴퓨터에 의해 종이 투표 용지가 출력되는 방법 두 개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켐프 주지사는 또한 메디케이드 지출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웨이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연두교서에서 밝혔다. 메디케이드 확대를 오랫동안 반대해 온 켐프 주지사는 “붕괴된 의료 시스템을 그대로 확장하지 않으면서도 조지아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늘리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켐프 주지사는 캐럴턴에 신규 웨스트 조지아 테크니컬 칼리지 설립에 4940만달러, 케네소주립대학교(KSU)의 신규 아카데믹 러닝센터 설립에 3950만달러 등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