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웰 커플 2세딸 방치하고 쇼핑하다 체포
최근 한 라즈웰 커플이 2살 된 딸을 집에 혼자 놓아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체포됐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커플이 딸을 방치한 시간은 1시간 이상이었다. 로즈웰 경찰은 지난 15일 남편 로미 아지즈씨와 아내 펠리샤 미쉬렌씨를 체포했다.
이들 부부의 아파트를 찾은 경찰에게 아내는 “아이 아빠가 영화를 보자고 했다”고 말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책임을 떠넘겼으나 부부는 결국 아이를 유아용 침대에 혼자 놓아두고 쇼핑을 하러 간 사실을 인정했다. 아이의 할머니가 아이가 혼자 침대에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부부는 보석금을 내고 곧 구치소에서 나왔으나 딸은 현재 할머니가 보호하고 있으며 조지아주가족아동서비스국이 최종적으로 자녀의 양육권을 누구에게 맡길지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런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미국의 엄격한 아동보호 규정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한인 부모들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지아주 휴먼서비스국(DHS)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어린이를 혼자 두어도 안전하다고 규정한 나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으나 어린 자녀를 보호감독 없이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조지아주가 부모 또는 성인의 보호감독 없이 자녀를 혼자 집에 둘 수 있는 연령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8세 이하 어린이는 절대로 보호감독 없이 짧은 순간이라도 집에 혼자 방치해서는 안 되며 △9-12세 어린이는 성숙도에 따라 짧은 시간이라면 집에 혼자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