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빌시 바바라 벤더 신임 시장 14일 취임
부패 혐의로 사임한 톰 윗츠 전 스넬빌 시장 대신 14일 밤 바바라 벤더 시장이 취임 선서를 했다고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스넬빌 시의원으로 재임중이었던 벤더 신임 시장은 동료 시의원들에 의해 찬성3, 반대1표로 윗츠 전 시장이 채우지 못한 임기 동안 시장으로 재직하게 됐다.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로저 마몰 시의원은 “시장직 보궐 선거로 새 시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결국 벤더 시의원이 약 1년간 남은 윗츠 전 시장의 임기 동안 스넬빌 시장으로 일하게 됐다. 벤더 시장은 “스넬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나의 위대한 시의회 동료들과 협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신 스넬빌시는 오는 3월 19일 벤더 신임 시장의 3년 남은 시의원 임기를 채울 새 의원을 선출하는 보궐 선거를 개최한다. 후보 등록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가능하다. 한편 약 1년전 66가지 혐의로 기소돼 세간에 충격을 준 윗츠 전 시장은 지난 달 17일 유죄를 인정하며 형량 합의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66가지 혐의 중 55가지 혐의가 기각되며 윗츠 전 시장은 징역형은 피하게 됐다. 대신 그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6개월의 가택 구금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이후 시장으로서 업무 정지 상태였던 그는 시장직에서도 공식적으로 12월 18일 사임했다. 윗츠 전 시장이 받고 있던 66가지의 혐의들 중에서 한 가지만 뺀 65가지 혐의는 중범죄 혐의였다. 윗츠 전 시장은 선거 자금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났으며 델타 에어라인의 티켓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넬빌의 바바라 벤더 시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귀넷데일리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