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출신 롭 우달 의원 공동발의에 참여
1903년 S.S.게일릭 호에 승선, 인천에서 호놀룰루로 이주한 첫 한인 이민자 102명의 미국 도착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월 13일은 미주한인의 날 (Korean American Day)로 제정되었다. 지난 13일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은 총21명의 공화 및 민주 양당 의원들과 함께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공동발의를 주도했으며 추가 지지의원 2명도 합류했다.
이들 공동발의 의원중에는 20년만에 한국계 최초 연방의회에 입성한 앤디 김 의원과 함께 조지아 7지역구 롭 우달(공화)의원도 포함돼 있다. 고메즈 의원은 단일 지역구로는 최대인 5만9800명의 한인인구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 34지구(LA, 코리아타운 포함)을 대표하고 있으며 나머지 의원들도 대부분 한인밀집 지역구를 담당하고 있다. 공동발의 의원의 절반 이상이 캘리포니아 지역구이며 나머지는 조지아, 애리조나, 괌, 하와이,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DC, 네바다 등에 속해있다.
해당 결의안은 H.Res.38 이라는 결의안 번호로 정식발의 되었으며, 결의안을 발의한 고메즈 의원은 올해 새로 시작된 연방의회 회기에 결의안을 재발의했다. 고메즈 의원은 "미주한인의 날은 예술,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한 수많은 공로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기회다”면서 “1903년 미국에 도착한 이후, 농사 노동자 등으로부터 시작돼 많은 세대를 거쳐 일군 성공의 역사인 미주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는 많은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이민역사로, 올해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재발의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유일한 공화당 의원인 롭 우달 의원은 “내가 대표하는 귀넷 카운티 및 포사이스 카운티는 조지아주 전역의 한인인구 절반에 가까운 2만5000여명의 미주한인들이 거주한다”면서 “미주한인 친구들과 이웃들은 우리 지역사회를 더 풍부하게 해주었다. 전국 최대규모이고 가장 활발한 미주한인 지역구 중의 하나인 곳에서 커뮤니티의 동반자로 섬길 수 있어 명예이자 특권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메즈 의원과 우달의원을 포함한 8명의 의원들은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하고 있는 전국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한인사회와 한미관계를 위한 본인들의 의정활동을 피력하며 한인사화의 적극적인 시민참여 활동에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롭 우달 연방하원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