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분야 '클래스 A' 수요 늘어...신규 건설도 여전히 활발
올해 애틀랜타의 오피스 부동산 시장 전망은 맑을 것이라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지난 2018년 한 해는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의 과도기적 시기였다. 즉 2015년에서 2017년까지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은 그 동안의 부진을 한번에 털어버리려는 듯 급속하게 성장했으나 지난 해는 그 성장세가 주춤했다. 대표적인 이유는 많은 기업들이 인수합병으로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면서 오피스 렌트 면적이 줄어들게 된 것. 그러나 올해는 랜드로드들 입장에서 더욱 유리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A급 오피스들을 중심으로 렌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 도심과 교외 지역 모두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갖가지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개발 지구의 오피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형 면적을 리스하기 원하는 테넌트들은 마땅한 곳을 찾기가 힘든 실정이기도 하다. 특히 15만스퀘어피트 이상의 면적을 임대하려고 하는 테넌트들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자체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의 6개 핵심 서브마켓에서는 15만스퀘어피트 이상의 면적을 구하는 테넌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는 기존 및 개발이 진행중인 오피스를 포함해 20개 밖에 없다.
지난 해 연말 기준으로 애틀랜타에서 개발중인 오피스 면적은 39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이래 2번째로 많은 면적이다. 이중 5개 프로젝트는 프리-리스(Pre-Lease) 없이 건설중이며 이에 따라 완공시 80만스퀘어피트 이상의 오피스 면적이 더 발생하게 된다. 또한 미드타운 일대에도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여러 개의 개발 프로젝트가 예약되어 있는 상태이다.
클래스 A 오피스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오피스 렌트비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KF 애틀랜타 오피스 브로커 전문회사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테넌트들은 점점 더 ‘교통’을 입주의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마타역과의 보행 가능 여부, I-75 신규 익스프레스 레인 등과 같은 교통 체증 감소 요인과의 근접성 등이 이전보다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의 오피스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최근의 트렌드는 유연한 오피스 면적 활용의 코워킹(Coworking) 컨셉이다. 이 분야에서 현재 애틀랜타에서는 Regus가 45%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애틀랜타 도심의 오피스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