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집계 감소 불구 지원단체들 "가족단위, 어린이는 늘어"
공식적인 애틀랜타의 노숙자들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올해 1월 애틀랜타시의 연례 홈리스 집계에 따르면 3076명의 노숙자들이 집계됐다. 이는 1년전 3572명보다 14% 감소한 숫자이다. 2016월 1월은 4063명, 2015년 1월에는 4317명의 노숙자들이 애틀랜타에서 집계됐다. 2015년 이래로 가장 최근 데이터까지 애틀랜타의 노숙자들은 29% 감소한 것이다.
이같이 노숙자들의 숫자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시당국의 홈리스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고무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홈리스 지원 단체들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올해 겨울도 큰일”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노숙하면 동사 가능성이 있는 추운 날에도 뾰족한 대책들이 수립되지 않으면 애틀랜타시 노숙자 셸터들의 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어 노숙자들을 돌려보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노숙자 지원 단체들은 공식적인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홈리스들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니콜라스 하우스’의 데니스 바우맨 디렉터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실제로는 홈리스인데 공식 집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바우맨 디렉터는 “매일 밤 어린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포함한 300여명의 노숙자들이 니콜라스 하우스에서 잠을 자기 위해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알기로는 현재 애틀랜타에 소재한 홈리스 셸터 중에서는 가족을 통째로 받아들이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 싱글부모 가족이든, 10대 청소년이 있는 대가족이든 어떤 가족이라도 잘 곳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든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홈리스 가족들이 공식 홈리스 집계에 잡히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차에서 잠을 자든지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겨 다니며 하룻밤을 부탁하든지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과 어린이 홈리스들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인데 사람들은 홈리스 하면 보통 남성만을 떠올린다. ‘애틀랜타 미션’의 레이첼 레이놀즈씨는 “만약 당신이 오늘 밤 자야 할 곳을 걱정한다면 당신은 홈리스이다.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을 배회하는 사람만 노숙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는 애틀랜타시 측에 2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홈리스 집계를 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시 당국은 매년 홈리스 집계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 미션의 경우 4개의 홈리스 셸터를 운영하고 있다. 셸터들은 합쳐서 매일 밤 평균 1000명의 노숙자들이 찾는다. 2017년 한 해 동안 8000여명의 다양한 노숙자들이 애틀랜타 미션의 4개 셸터를 이용했다.
애틀랜타 미션의 홈페이지는 http://atlantamission.org이며 전화 문의는 404-588-4000이다. 니콜라스 하우스 홈페이지는 http://nicholashouse.org이며 전화 번호는 404-622-0793이다. 그 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셸터 홈페이지와 전화는 다음과 같다. △게이트웨이 센터 www.gatewayctr.org 404-215-6600
△파트너스포홈 http://partnersforhome.org 404-546-1810 △세이프하우스 www.safehouseoutreach.org 404-523-2221 △유나이티드웨이오브그레이터 애틀랜타 www.unitedwayatlanta.org 404-527-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