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이인성 공연 지난 20일 둘루스 레드클레이서 열려
루카스 이인성 색소폰 공연이 지난 20일 둘루스 레드클레이 뮤직 파운드리에서 열렸다.
‘애틀랜타로의 귀환’이라는 타이틀하에 열린 이번 공연은 250석이 거의 다 찬 가운데 남녀노소, 다문화, 연인, 친구, 3세대 구성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 밤 색소폰 선율에 매료됐다.
한국가요, 중국가요, 팝송, 가스펠 등 10여곡 이상이 연주됐으며 특히 광화문 연가, 인연, 영화 첨밀밀 OST곡이 연주될 땐 청중들로 하여금 한국에서의 아련한 옛기억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루카스 이인성 색소포니스트는 하얀색 정장에 낙엽을 연상케 하는 나비넥타이를 매고 무대에 올랐으며 극장의 명칭에 걸맞게 무대 배경은 붉은 단풍색으로 장식돼 색소폰과 잘 어울리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연주전 이인성 색소포니스트는 “늘 관심갖고 공연에 참석해준 애틀랜타 청중들께 감사를 전한다. 오늘 밤 색소폰 선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인성 색소포니스트가 자신의 원곡 ‘해피투게더’를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동안 관객들은 박수를 함께 치며 호응했으며 이인성 색소포니스트가 객석으로 뛰어 내려와 청중들 앞에서 돌아가며 연주하자 청중들은 리듬에 맞춰 열광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는 “두살된 아들과 아내와 함께 공연을 보러왔다. 연주동안 아이가 울어 방해를 주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도 즐거워하며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후 루카스 일반 CD와 태교음악 음반을 모두 구입했다. 하나는 내가 갖고 다른 하나는 지인에게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루카스 이인성 색소포니스트는 서울소재 실용음악 고등학교에서 브라스 파트 학과장을 9년간 맡고 있으며 전국 실용음악과가 개설된 대학들에도 출강하고 있다. 가수 박상민 밴드 매스터이며 최근엔 가수 이승환 콘서트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6-7장의 싱글, 정규, 가스펠 음반 등을 출시했으며 최근엔 자작곡, 자장가, 피아노 음악 등이 색소폰과 함께 마련되 태교음악 음반도 발매했다.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는 루카스 이인성 색소포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