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애틀랜타 초대형 오피스 건물 신축
여러 개발업체들이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현재 20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면적의 오피스 신축 중이다.
상업부동산 기업인 CBRE 그룹에 따르면 이 수치는 경기침체가 종료된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시공중인 2번째로 넓은 오피스 면적이다.
현재는 총 21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공사가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진행중이다. 시공중인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큰 공사는 코다(Coda)이다. 코다 프로젝트는 총 7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복합개발로 조지아텍 인근 미드타운의 테크놀로지 광장에서 진행중이다. 개발업체 포트만 홀딩스는 내년 1분기 중 공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던우디 스테이트팜 새 사옥 캠퍼스의 2차 빌딩 프로젝트도 시공중이다. 개발업체 KDC가 총 67만스퀘어피트 규모 빌딩 공사를 맡고 있다. 유명 개발업체인 하인스(Hines)는 올해 초여름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23만스퀘어피트의 T3 웨스트 미드타운 프로젝트 착공에 돌입했다. 웨스트 미드타운에서는 ‘스타 메탈스’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1억2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웨스트 미드타운의 랜드마크 스타 아이런과 메탈 Co.재개발 플랜의 일환으로 오피스 뿐 아니라 아파트, 레스토랑 등도 들어선다. 주소는 1055 하웰 밀 로드이다.
전국 신규주택 착공, 감소세 이어져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120만건으로 전달의 127만건보다 5.3%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 착공 건수가 한 달 전보다 5.3% 감소한 120만1000건(연간 환산 기준, 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22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8월 주택 착공 건수는 128만2000건에서 126만8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한 AP통신은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플로렌스와 모기지 금리의 인상이 주택 착공 감소를 초래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플로렌스의 영향을 받은 남부 지역의 주택 착공은 9월 중 2015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3.7%나 급감했다.
건축 허가 건수는 9월 중 0.6% 감소한 124만1000건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의 주택 시장은 둔화 조짐이 뚜렷하다. 고용 개선에 따른 수요 확대에 매물 부족이 맞물리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며 잠재 구매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데다 금리가 오르면서 구매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거래 부진과 주택 착공으로 이어졌고 주택 가격 상승세도 최근 둔화 신호를 보내왔다.
애틀랜타 주택거래, 전년 대비 15%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판매량 감소폭이 전년 대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애틀랜타 부동산 전문인 위원회(ARA)의 9월 메트로 주택 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연간 하락폭 10.3%, 리/맥스 조지아 리포트는 그보다 더 많은 15%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리/맥스 조지아 리포트가 ARA보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더 많은 지역의 통계를 커버하고 있다.
리/맥스의 존 레이니 부회장은 “9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거래 연간 하락폭 15%는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가을에는 주택 거래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같은 현상은 정상이 아니다(Unusual)”라고 말했다.
리/맥스 조지아에 따르면 9월 귀넷카운티에서는 1년전보다 주택 판매량이 16% 감소했다. 풀턴은 19%, 디캡 18%, 클레이턴은 24%나 하락했다. 반면 거래된 주택 중간가는 1년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귀넷카운티의 경우 24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 올랐으며 풀턴은 34만9000달러로 14%, 디캡은 29만1000달러로 13% 올랐다.
귀넷당국, OFS부지 매입 임박...마타역 가능성
귀넷카운티 당국이 지미카터 블러바드 노크로스의 OFS 부지 최종 인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부지는 수년전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메가급 영화 촬영 스튜디오 단지가 들어선다고 알려져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귀넷카운티 커미셔너는 OFC 부지 구입을 위해 모인 16일 특별 회의에서 해당 부지 구입을 위한 채권 발매 재정 3650만달러 편성안건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반대표는 유일하게 존 허드 커미셔너만 던졌다.
해당 부지는 지미카터 블러바드의 I-85 인근 ‘OFS 브라이트 웨이브스 솔루션’이라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100에이커 이상의 땅으로 통상 OFS부지로 불렸다. 이 부지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내년 3월에 실시될 귀넷카운티 마타역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주민투표 때문이다. 만약에 주민들이 마타 도입에 찬성하면 이 부지에 마타역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카운티 당국과 OFS 측은 올해 3월 해당 부지에 대한 인수 계약에 첫 합의했으며 최종 클로징은 오는 12월 중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100에이커 넘는 땅 뿐 아니라 귀넷카운티는 42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OFS 빌딩50도 인수하게 된다.
귀넷카운티 당국이 인수 예정인 노크로스의 OFS부지. <귀넷카운티 제공>
일식당 유명한 '노부호텔' 애틀랜타 입성
일식당의 명성이 전세계적 수준인 노부 호텔 착공식이 18일 벅헤드에서 개최됐다.
노부 레스토랑&호텔은 스페인의 이비사섬, 런던과 마이애미 등 전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벅헤드의 노부 호텔 설립은 핍스 플라자의 재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알려졌다.
핍스 플라자를 소유하고 있는 개발업체 사이몬스는 150개 객실의 럭셔리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13층 높이의 클래스 A 오피스 타워와 9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라이프 타임’ 피트니스 센터 등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벅헤드 핍스 플라자 변신 프로젝트에는 약 2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핍스 플라자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노부 호텔은 럭셔리 부띠크 호텔로 특히 호텔의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들이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노부 호텔의 일식 레스토랑들은 뉴욕을 비롯한 전세계 글로벌 도시들에서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핍스플라자의 변신 프로젝트 중에서는 노부 호텔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노부 호텔의 트레버 하웰 CEO는 “레스토랑은 우리 호텔의 에너지이다. 핍스 플라자에서 사이몬스와 손을 잡고 노부 호텔과 레스토랑의 명성을 애틀랜타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고 기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웰 CEO에 따르면 핍스 플라자에 지어질 노부 호텔은 루프탑 풀과 바도 갖추게 되며 레스토랑들은 하루에 800명에서 1000명까지 고객들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부 호텔은 전세계에서 40개 레스토랑들과 7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카고와 토론토, 상파울로 등 9개 전세계 대도시들에서 새 호텔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