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교수 초청 '밀알의 밤' 폭발적 호응 속 마무리
2018 밀알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밀알선교단은 지난 18년 동안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 이라는 3대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3.1.1캠페인(Three Eleven)을 통해 장애인 사역의 활발한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밀알의 밤' 행사는 매년 지역 교민들과 함께하는 정기 행사다.
지난 17일 애틀랜타한인교회에서 열린 행사에는 다수의 한인들이 교회 주차장이 아니라 인근 오피스 건물 등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행사장을 방문할 정도로 관객들이 몰렸다.
솔리데오 합창단의 특송 이후에,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등장한 김창옥 교수는 ‘소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공감하는 내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날 좋은 부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교수는 “좋은 관계로 지내는 부부는, 호칭을 쓰지않고 애칭을 쓴다”며 “‘여보’, ‘자기’, ‘누구 아빠’는 호칭이며 애칭은 둘 만의 관계에서 형성된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통이 안되면 고통이 임한다는 말도 있듯이, 더 괜찮은 관계와 성과를 원한다면 더 나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혼 비율을 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김 교수는 “결혼식장, 비디오, 예물 등이 중요치 않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결혼식을 준비하지 말고, 결혼 생활을 준비하라”고 했다.
특히 그는 배우자의 외모와 능력이 아니라 평상시의 언어인, 모국어에 주목하라고 했다.
그는 “남성은 상대의 미모에 현혹되며, 여성은 남성이 주는 경제, 정서적 안정감에 현혹된다”고 설명하고 “중요한 것은 외모와 능력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교수는 남성들과 며느리를 보는 부모들에게는 “상대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말을 예쁘게 하는 여성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으며, 여성들과 사위를 보는 부모들에게는 “남성은 반복적인 시각에 무뎌지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 아내에게 모국어를 쓴다. 여자 입장에서는 모국어가 좋은 남자가 좋고 사위도 모국어가 좋은 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밀알선교단은 센터 기금마련을 위해 커피방향제 및 도서를 판매했다. (애틀랜타 밀알선교단 =404-644-3533, www.atlmilal.com)
지난 17일 김창옥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