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초대형 테니스 센터, 라즈웰에
라즈웰에 대규모 테니스 센터가 설립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테니스 센터 중 하나로 각종 유명 국제 테니스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최소 4000만달러에서 최대 5000만달러까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테니스 센터 명칭은 ‘앤젤라 크라우즈 테니스, 피클볼&피트니스 센터’로 라즈웰의 빅크릭 공원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새 테니스 센터는 135개 이상의 테니스 코트와 80개의 클레이 코트 및 실내 시설을 갖추게 된다. 프로젝트는 크라우즈 패밀리 파운데이션이 추진하며 소유, 관리, 운영하게 된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4개의 딜러십을 소유하고 있기도 한 버논 크라우즈 재단 대표는 “아내와 나는 2015년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난 우리 막내딸 앤젤라를 영원히 기념하고 싶다”며 죽은 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라즈웰에 테니스 센터를 설립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라고 밝혔다. 앤젤라는 고등학교와 조지아대학교(UGA)에서도 테니스 클럽 동호회에서 활약했다.
앤젤라 크라우즈 테니스 센터는 내년 초에 착공에 돌입해 2019년 가을 1단계 공사 완료로 대중에게 오픈한다는 것이 재단 측 목표다.
앤젤라 크라우즈 테니스, 피클볼&피트니스 센터 조감도.
귀넷, 대형 유통센터 승인 대기
‘프로젝트 로켓'으로 명명된 대형 유통센터가 귀넷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귀넷카운티 개발위원회는 ‘프로젝트 로켓(Project Rocket)’이라 불리는 대형 유통센터을 건설할 수 있는 특별 퍼밋 발급을 찬성했다.
이어 개발위는 당국의 최종 승인을 촉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계획대로라면 이 유통센터의 내부 규모는 250만스퀘어피트이며 최소 1000개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유통센터는 디캡카운티 경계와 맞닿은 스톤마운틴 U.S 78 남쪽 웨스트 파크 플레이스 블러바드의 수풀 지대에 지어진다. 현재 이 부지의 조닝에 따르면 웨어하우스와 유통센터는 최대 45피트 높이까지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로켓이 원하는 높이는 80피트이기 때문에 당국의 특별 퍼밋 발급이 필요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엔지니어링 회사인 에벌리&어소시에이츠(Eberly&Associates)이다. 에벌리 측이 접수한 서류에는 65개의 로딩 덕(Loading Dock)과 200대 트럭 주차장 및 직원 1800명 이상을 위한 주차장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관세로 미국내 중소기업도 고충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고관세로 인한 고통이 미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고관세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수익 악화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대응이 어려워 피해를 고스란히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결국 중소기업들 중 다수는 공급업체, 제조공장, 가격책정 등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대기업들은 감세와 미국 내 경제 호조 덕에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세 여파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있다. 지난주 실적발표를 마친 S&P500 기업 80%는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23.5%나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경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론을 펼치고 있으나, 미중 무역갈등이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경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6일부터 산업 부품, 기계설비 등 818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는 279개 수입품 160억 달러어치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귀넷도, 일요일 술판매 조기시행 주민투표
피치트리코너스 주민들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일요일 주류판매 시간을 앞당길지 여부를 찬반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일명 '브런치 법안'으로 주목을 받았던 SB17은 일요일 레스토랑들이 현행 오후 12시 30분부터 가능한 주류 판매를 오전 11시로 앞당기자는 것이 골자이다. 해당 법안은 식당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식품점은 여전히 오후 12시 30분부터 술을 판매할 수 있다.
네이선 딜 주지사가 서명했으나 각 지역 유권자들은 일요일 식당 주류판매 시간을 앞당기는 것에 대해 찬성 투표를 해야 시행이 가능하다.
주민투표 개최 시기는 카운티 도시별로 다르다.
귀넷카운티 당국은 오는 11월 6일 주민투표 회부를 결정했으며 이어 피치트리 코너스도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둘루스 시는 오는 13일 올해 11월 주민투표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스넬빌은 올해는 주민투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스넬빌의 브라이언 애링턴 대변인은 “2019년에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시당국의 입장을 밝혔다.
I-75 붕괴 사고 여파
캅카운티와 체로키카운티의 30마일 구간의 신규 유료도로 개통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 사유는 지난 6월 발생한 I-75도로의 옹벽 붕괴 사고 때문이다.
엔지니어의 리포트에 따르면 윈디 힐 로드 인근서 발생한 당시 사고는 디자인과 설치상의 문제 때문에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문제는 벽이 붕괴된 도로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다. 노스웨스트 코리더 익스프레스 레인 선상의 다른 벽들도 고쳐야 향후 다른 또 다른 유사 사고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보고서의 내용은 더욱 기가 막힌 한 가지 사실을 드러내주고 있다. 바로 이번 6월에 붕괴됐던 같은 벽의 다른 부분이 지난해 7월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당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올해 들어서도 사고가 초래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