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개교 예정...첫해 200명 학생 모집
교사모집 경력자 우대, 지역 고용창출 기대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 차터스쿨 ‘이황 아카데미’가 각고의 노력끝에 지난 25일 조지아주 교육부로부터 2019-2020년 인가를 최종적으로 받았다.
2019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학생모집은 내년 1월1일부터 3월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첫해에는 유치부-3학년까지 모집하며 두번째 해부터는 4-5학년이 추가된다. 유치부 학생수는 75명, 1학년 50명, 2학년 50명, 3학년 25명으로 첫해는 200명의 학생들을 모집하며, 유치부의 경우 교사 1명당 학생수는 20명 이하로 4개 학급이 운영된다. 나머지 학년들의 교사 및 학생수 비율은 교사 1명당 25명내이다.
하루 수업 진행은 수학, 과학, 예체능 과목들이 한국어 50%, 영어50% 진행되며 수업장소는 현재 4개 장소에서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건물이 위치할 장소는 학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둘루스, 피치트리코너스시의 I-85 서쪽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노스풀턴, 피치트리 코너스, 디캡 상부를 아우르는 위치에 소재하게 된다.
이황 아카데미 개교를 추진해 온 리자 박 변호사는 “현재 4개의 업체들과 협상중에 있는데 2곳은 장기임대이며 나머지 2곳은 단기임대이다. 이중 한 곳은 단독빌딩이며, 나머지는 오피스빌딩, 상업용 빌딩, 대형 빌딩 등으로 모두 넓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차터스쿨은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혼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매년 주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되며 스쿨버스는 운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자 박 변호사에 따르면 조만간 교사 모집이 정식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권자가 우선순위 채용되나 영주권자 혹은 합법적 신분이면서 교수경험이 많은 지원자들도 채용 가능하다. 교사자격증 구비 및 영어실력은 필수 채용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이 지역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해에는 예체능을 제외한 일반과목은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예체능 역시 해가 거듭되어 학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정규직으로 선회될 수 있다.
애틀랜타 한국 교육원의 조재익 원장은 “한국어가 채택된 기관에는 교재 및 재정적 지원이 있기 때문에 이황 아카데미가 내년에 정식 개교하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본국 정부와 상의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문의= yihwangacademy@yahoo.com/ 웹사이트 www.yihwangacademy.com)
조지아주 교육부 인가를 받기 전 마지막으로 인가를 호소하고 있는 리자 박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