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협의회, 복음화대회 오는 10월3일부터 5일간 개최
마가의다락방 기도원장 박보영 목사...목회자세미나도 열려
애틀랜타한인교회 협의회(회장 김성구)가 2018 애틀랜타 복음화대회를 ‘인천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의 원장 박보영 목사를 초청해 오는 10월3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
서부와 동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3, 4일은 마리에타 소재 임마누엘감리교회(담임목사 신용철)에서, 5-7일은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에서 개최된다. 10월6일 오전에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주제의 목회자 세미나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중에는 참석자들의 자녀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십자가를 만난 사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복음화대회 강사는 인천 방주교회 원로목사이자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장 박보영 목사다. 지난 2004년 1월 인천방주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던 박 목사는 지난 4월 은퇴했다.
2대째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난 박보영 목사는 목사가 아닌 의사로서의 삶을 살았으나, 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다. 이후 38세 나이에 당시 전재산 30억을 가난한 자들와 개척교회에 나눠줘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4일 김성구 회장은 “박 목사는 지금도 불우 청소년들과 함께 지내면서 한 생명을 그리스도안에서 변화시키는 열정으로 목회하고 있다”며 “박 목사에게는 영혼사랑에 대한 특별함이 있으며, 그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안에서 변화된 삶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복음화대회에 참석해 단순히 '은혜받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실제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참석자들이 정말 십자가를 만나 개인적 신앙의 변화가 있고 새롭게 되기를 소망한다”며 “교인들이 변화되고 교회가 새롭게 되며 지역 사회 변화하는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주님과동행하는교회 유에녹 목사는 “박 목사가 강사로 온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며 “힘든 이민사회서 정말 위로받는 순간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으며, 14년째 임원으로 활동해온 백성봉 목사도 “준비하는 임원으로서도 이처럼 도전과 은혜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가진 적이 없었다”고 했다.
교협은 대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 홍보 기간을 늘렸으며, 강사 관련 CD 작업, 기독교방송을 통해 사전 설교 방송 상영, 전단지, 포스터 등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제기했던 강사에 대한 부정적 의견에 대해서는 “감리교단내에서도 박 목사의 직설적 메시지를 거북해 한 경우가 있었다”고 답한 김성구 회장은 “지금 시대에는 이런 메시지가 필요하다. 애틀랜타는 처음 방문이지만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복음화대회 준비 제2차 기도회가 지난 24일 스와니 소재 하은교회(담임목사 정윤영)에서 개최됐다.
이날 모인 교협 회원들은 예배와 합심 기도로 복음화대회를 준비했다. 예배에서는 정윤영 목사가 ‘악한 세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합심기도에서는 유희동 목사의 인도로 △애틀랜타 지역 모든 한인교회들의 참여와 부흥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미국의 회개와 회복을 위해 △복음대회 성령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시도록, 대회 강사와 준비위원회를 위해 △한 영혼이 구원받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어나는 역사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친 교협 임원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