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998불 임대비 내려면 연간 3만9920불 벌어야
워싱턴 DC-캘리포니아는 한해 소득 10만불 이상 필요
일반적으로 한 달 주거비는 전체 월소득의 3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렌트비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고우뱅킹레이트(GoBankingRates)는 최근 전국 50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싱글패밀리 집을 렌트하려면 평균 어느 정도의 소득을 확보해야 하는지 조사했다. 앨라배마주는 평균 렌트비 998달러에 1년이면 3만9920달러, 한 달 기준으로는 3326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만한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국적으로는 상황이 제일 나은 편에 속한다. 앨라배마주는 50개주 및 워싱턴 DC 중에서 렌트비 확보에 필요한 연소득이 4번째로 적은 지역이다.
앨라배마주보다 더 적은 소득이 필요한 지역은 미국에서 아칸소주(3만8120달러), 오클라호마(3만8000달러), 웨스트버지니아(3만5520달러)의 3지역 밖에는 없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득이 필요한 지역은 수도인 워싱턴 DC였다. DC에서는 월평균 렌트비가 무려 2711달러로 이 렌트비를 낼 수 있으려면 1년에 10만8440달러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와 함께 연간 소득이 10만달러 이상 필요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가 유일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월 렌트비는 2518달러로 연간 10만720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번째로 렌트비 부담이 높은 지역은 하와이로 월평균 렌트비는 2481달러, 연간 필요한 소득은 9만924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동남부 지역들의 상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테네시주의 경우 월평균 렌트비는 1153달러로 이 금액을 부담하려면 1년에 4만6120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다. 테네시주의 필요한 연간 소득은 전국에서 37번째로 낮아 중하위권에 속했다. 전국에서 35번째로 낮은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월평균 렌트비는 1208달러, 연간 필요한 소득은 4만832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바로 밑의 34위 순위는 사우스캐롤나이가 차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월평균 렌트비가 1209달러로 연간 필요한 소득은 4만836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의 경우 월평균 렌트비는 1262달러로 1년에 5만480달러의 소득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의 순위는 전국 27위였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월평균 1590달러의 렌트비를 내려면 1년에 6만3600달러를 벌어야 한다. 플로리다주의 전국 순위는 16위이다.
한 렌트용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