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그랜드 캐니언인 ‘프로비던스 캐니언’ 절경
미시시피 동쪽서 가장 깊은 규모, 탈룰라 협곡도
세계 7대 불가사의 뿐 아니라 ‘조지아주 7대 불가사의’도 있다. 조지아가 제 2의 고향이 된 한인들에게 죽기 전에 조지아주에서 꼭 보야 할 불가사의 명소 7곳을 소개한다.
우선 프로비던스 캐니언(Providence Canyon)이다. 조지아 남서쪽에 소재한 1000에이커 규모의 프로비던스 캐니언은 조지아의 ‘리틀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명소이다. 150피트에 이르는 높이의 계곡 흙이 무지개 색깔을 띠고 있어 절경을 이룬다. 하이킹과 캠핑이 가능하다. 조지아 북부의 탈룰라 협곡(Tallulah Gorge)은 900피트 깊이로 미시시피 동쪽에서 가장 깊은 규모로 알려졌다. 지금은 더 이상 운행되지 않고 있는 1800년대에 건설된 탈룰라 폭포 철도가 노스조지아 산악 지대에서 최고의 명소로 통하고 있다.
라듐 스프링스(Radium Springs)도 조지아의 신비스러운 관광지이다. 지하 동굴에서 1분에 7만갤런씩 뿜어 올린다. 방문객들은 수영은 할 수 없으나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라듐온천수는 마시거나 목욕을 통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아 남부 올바니 인근에 소재하고 있다. 너무 가까이 있기에 때로는 그 소중함이 잊혀지는 법. 스톤마운틴도 사실은 조지아주의 7대 불가사의로 전국적인 명소이다. 825피트 높이의 거대한 화강암 돌산으로 1년 365일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방문객은 걸어서나 케이블카를 통해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주차비는 하루 15달러, 연중 패스권은 40달러이다.
400번 인근 애미캐롤라 폭포(Amicalola Falls)는 720피트 암석을 따라 물줄기가 떨어지는 조지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이다. 폭포 정상에서부터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산 전체 장관을 즐기며 폭포를 감상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조지아와 플로리다 경계 지점에 소재하고 있는 오케페노키 늪지대(Okefenokee Swamp)는 그 규모가 무려 43만 8000에이커에 이른다. 퍼밋을 받으면 캠핑이 가능하다. 오케페노키 야생 지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모터 보트와 카누, 카약 등의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아메리칸 악어들을 비롯한 거북이와 도마뱀, 두꺼비, 뱀 등의 파충류, 양서류과 야생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오케페노키 늪지대는 또한 플로리다 흑곰의 주요 서식지로도 알려졌다. 또한 ‘절대로 젖지 않는’이라는 의미의 네버웻(Never-Wet)으로 불리기도 하는 수중 식물 ‘골든 클럽’은 오케페노키 습지의 가장 흔한 식물 중 하나로 곳곳에 지금 한창 그 신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메리웨더카운티에 소재한 웜 스프링스(Warm Springs)는 리틀 백악관, 루스벨트 웜 스프링스 재활센터 등이 있는 온천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소아마비 치료를 위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매년 5000여명을 치료하는 재활센터가 소재하고 있으며 아쉽지만 온천수는 일반에게 개방되지 않고 있다.
프로비던스 캐니언.
탈룰라 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