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 킥스타트 행사열고 한인 차세대와 교류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박종오)가 개최한 킥스타트 애틀랜타 2018 행사가 지난 21일 던우디 테라스 사우스 대강당에서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창업과 도전정신, 네트워킹을 모토로 미국 각지의 성공한 한인 차세대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여한 40여명의 한인 젊은이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수준높은 강의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쌓는 한편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동일 나이대 청년들과 교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누구나 모바일 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이준일 앱플라소 대표는 처음 제품명을 ‘레고마이앱’으로 했다가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로부터 경고 편지를 받은 일화 등을 소개하며 수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계속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에서 IT업체에 근무하며 동시에 킥스타트 캠페인을 통해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런칭한 김지민 이더리얼 타임피스 대표는 “시간이 없다거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결코 그런 것들이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본인의 창업 과정을 소개했다. 온라인 모금으로 초기 자금을 마련한 김대표는 직접 제조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판매함으로써 기계식 럭셔리 손목시계를 파격가에 공급하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브랜든 김 셰프는 호텔 주방장, 와인강사, 맨하탄 최고급 식당 관리자, 그리고 본인 식당 창업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을 살려 요식업 창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김 셰프는 “다른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지만 요식업은 특히 사람장사”라면서 “사람 관리가 되지 않는 사업체에는 어떤 전략도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강신범 WNB 대표는미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본인의 비즈니스가 시련끝에 자리잡기까지의 일화들을 소개하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특히 강 대표는 “반드시 성공하는 방법은 성공할때까지 하는 것”이라며 끈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는 오는 내달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 동부 통합무역스쿨 행사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종오 지회장은 “전세계를 연결하는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일원이 될 절호의 기회이고 특히 이번 행사는 멀리서 치러지는 대신모든 참가자에게 항공료 150달러가 지원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참가등록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 okta2018.splashtha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404-819-2720)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 킥스타트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